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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0월 22일(화)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19년10월22일 08:09

최종수정 : 2019년10월22일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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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오늘 아침 일본 출국…한일 갈등 해법 찾을까
문대통령, 국회 시정연설…공정사회·검찰개혁·경제활력 강조
'기무사 계엄령 문건' 원본 입수…군인권센터 "황교안 연루 정황"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오늘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총리에게 시선이 많이 쏠리는 날입니다. 우선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시정연설을 합니다. 일단 문 대통령은 오늘 연설을 통해 513조5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의 편성 방향과 집행정책 기조를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조국 정국 이후 첫 시정연설인데요. 예산안 뿐만 아니라 검찰개혁 등에 대해서도 정치권의 광범위한 협조를 당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및 검·경수사권 분리 등 이른바 '패스트트랙' 법안의 원만한 처리를 당부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낙연 총리의 일본 방문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익히 알려진대로 이 총리는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차 오늘 오전 일본을 방문합니다. 이 총리의 방일로 경색됐던 한일 관계가 전환점을 맞을지 주목됩니다. 이 총리는 직·간접 방식으로  아베 총리와 4차례 정도 만납니다. 특히 오는 24일 아베 총리와 면담을 갖고 문 대통령의 친서를 직접 전달할 예정입니다. 친서에는 한일 관계의 중요성과 관계 개선 의지를 담아 대화에 나서자는 메시지가 담겼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른바 '조국 국감'을 끝낸 국회는 오늘부터 예산전쟁을 시작합니다. 국정감사를 마친 여야가 2020년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하는 것이죠. 예산안 심사는 사상 최초로 500조원 규모를 넘는 초(超)슈퍼예산안을 다룰 예정입니다.
정부는 올해 예산 469조6000억원보다 9.3% 증가한 513조5000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대내외적 경제의 불확실성을 감안, 확장적 재정운영을 위해 500조원대 예산이 불가치하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총선을 앞둔 선심성 예산이라며 대폭 삭감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예산안의 본회의 처리시한은 12월 2일로, 그 때까지 상당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7대 종단 종교지도자들의 제언, 반대 의견도 들으셔야 합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 열린 7대 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날 간담회에는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스님, 김희중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성복 한국교회총연합회 공동대표,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김영근 성균관장, 송범두 천도교 교령이 참석했다 .[사진=청와대 ] 2019.10.21 photo@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이낙연 국무총리, 오늘 아침 일본 출국…한일 갈등 해법 찾을까 / 뉴스핌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늘 새벽 일본으로 출국했다. 장기화되고 있는 한일 갈등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2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낙연 국무총리는 일본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 행사 참석을 위해 이날 아침 6시20분 공군 1호기로 서울공항에서 출국했다.

이낙연 총리, 방일 동안 아베 총리 4차례 만나...한일정상회담도 논의 / 뉴스핌
이낙연 국무총리가 22~24일 2박 3일 일정으로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는 가운데, 이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지 주목된다. 이 총리는 일본 방문 동안 아베 신조 일본 총리대신을 모두 4차례 만난다. 방문 첫날인 22일 오후 1시 일왕 즉위식에 이어 이날 오후 7시 20분 궁중연회에서 대면한다. 또 다음 날인 23일 아베 총리 내외가 주최하는 만찬과 방문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아베 총리와 단독면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文대통령, 오늘 국회 시정연설…'공정사회·檢개혁·경제' 강조 / 연합뉴스
재인 대통령이 22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에 나선다. 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은 취임 후 네 번째이자, 지난해 11월 1일 이후 약 1년(355일) 만이다. 이번 연설은 513조 5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의 편성 방향과 집행정책 기조를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문 대통령은 국회가 원활한 예산 심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할 전망이다.

"난 국민통합 많은 노력했지만…" 정치권에 화살 돌린 文 / 조선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주요 종교 지도자들을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조국 사태 이후 '민심 수습용'으로 마련된 자리였지만 이날 문 대통령 발언은 또다시 '남 탓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국민 통합이란 면에서 많은 분야에서 노력해왔지만 크게 진척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검찰 개혁이라든지 공수처 설치라든지 개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로 국민의 공감을 모으고 있었던 사안들도 정치적인 공방이 이뤄지면서 국민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기무사 계엄령 문건' 원본 입수…군인권센터 "황교안 연루 정황" / 서울신문
시민단체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재판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며 계엄령 검토 과정에 관여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중, KADIZ 침범 방지 논의… "해·공군 간 직통전화 추가 설치하자" / 서울신문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으로 중단됐던 한중 국방전략대화가 5년 만에 재개됐다. 국방부는 21일 "중국 베이징 샹산포럼에 참석 중인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오늘 샤오위안밍 중국 연합참모부 부참모장과 제5차 한중 국방전략대화를 개최했다"며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 정세 및 양국 간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단독]잊혀가는 국군포로… 2011년 이후 귀환 '0' / 세계일보
6·25전쟁 당시 북한군과 싸우다가 포로가 된 장병들의 귀환이 2011년 이후 9년 동안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년의 '귀환 부재'는 국군 포로의 고령화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우리 당국의 미흡한 조치가 9년의 공백 사태를 야기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바른미래당 김중로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994년 고 조창호 소위가 귀환한 이후 최근 4반세기 동안 우리 측으로 귀환한 국군 포로는 80명이다. 80명 중 생존자는 지난 9월 기준으로 24명이다.

[심층분석] 대학입시 전수조사 대상 공방...與 "의원만" vs 野 "고위공직자까지"/뉴스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대학입시 비리 의혹으로 촉발된 공직자 자녀 대학입시 전수조사가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 16일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의 전수조사 특별법 발의를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까지 너도나도 특별법 발의에 나서면서 전수조사 움직임에 속도가 붙었다. 다만 민주당은 전수조사 대상을 현역 국회의원의 자녀로 한정했지만 한국당·바른미래당은 대상을 고위공직자까지 포함하자는 입장이다.

[심층분석] 與, 공수처 공조로 野 압박..."23일 실무협의가 중대 고비"/뉴스핌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법안을 우선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공직선거법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을 합의할 때처럼 공수처법으로 한국당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박주민 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최근 기자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은 29일부터 (본회의에 법안)상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라며 "29일전까지 아직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고 전했다.

'지지율 39%' 민심 경고에… 여당 내부 자성론 꿈틀/한국일보
18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처음으로 40%선 밑으로 떨어지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자성론이 꿈틀거리고 있다. 일각에선 인적 쇄신 등 극약처방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나온다. 다만 '여권이 위기'라는 진단에는 대체로 공감하면서도 검찰개혁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처리라는 중대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적전 분열은 삼가자'는 신중론이 좀 더 우세한 편이다.

'조국 감사'가 남긴 법사위 국감 세 장면, X신·수사방해·장관無/중앙일보
21일 끝난 올 국정감사가 '조국 감사'로 예고됐을 때부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여야 대치의 최전선이었다. 소속 위원이 "하루도 부끄럽지 않은 날이 없었다"(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며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할 정도다. "역대 최악의 '정쟁의 장(場)'"이었다는 얘기까지 나온 법사위 국감의 'A부터 Z'까지를 세 가지 장면으로 정리했다.

'조국 국감' 마친 국회, 오늘부터 513조 예산안 전쟁 돌입/뉴스핌
국회는 지난 2일부터 시작된 2019년 국정감사를 이번주 대부분 마무리 짓고 22일부터 본격적인 내년도 예산정국에 돌입한다. 정부는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긴 513조5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겨냥한 '선심용 총선 예산'으로 규정, 불필요한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공언했다.

공수처·선거법… 막 오른 패스트트랙 정국/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이 21일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에 오른 법안 중 '공수처 설치법'을 따로 떼어내 10월 말 우선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조국 사태'로 수세에 몰렸던 여당이 실제 통과 가능성과는 별개로 '패스트트랙 정국'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말이 나왔다. 자유한국당은 "결사 저지하겠다"고 했지만, 현실적으로 '10월 말 공수처법 처리'의 열쇠는 정의당을 제외한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등이 쥐고 있다. 이들은 정의당과 달리 "선거법을 먼저 처리하기로 했던 기존 합의 위반"이라며 '공수처 설치법 선(先) 처리'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산업위, 주 52시간제 확대적용 논란…골목상권 보호대책 도마(종합)/연합뉴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21일 종합감사에서는 내년 1월부터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로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야당 의원들은 52시간 근로제 확대는 시기상조라며 폐기를 주장했다.

보수통합 어려우면 연대부터?…총선 변수로 떠오른 '선거연대론'/동아일보
보수야권 곳곳에서 '선거연대론'이 제기되면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탈당파, 우리공화당의 선거연대가 내년 4월 총선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물리적 통합이 보수진영에 최선의 '플랜 A'이지만, 선거연대라는 '플랜 B'도 보수통합에 준하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전략에 기반한 것이다.

軍인권센터 "황교안, 계엄 문건 관여 정황… 쿠데타 날짜 '탄핵 이틀 전' 명시"/한국일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근혜 정부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2017년 촛불집회 당시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문건 작성에 개입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시민단체가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시 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계엄령 문건이 보고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들 주장에 일제히 힘을 실었다. 황 대표 측은 "국민 기만 목적의 가짜뉴스 유포"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반박했다.

여당 출신 문희상 국회의장 발언 논란⋯"내년 총선, 어느 당이든 3분의 2 몰아줬으면"/조선일보
세르비아·아제르바이잔·조지아 순방을 마치고 21일 귀국한 문희상 국회의장은 마지막 순방지인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가진 기자단과 인터뷰에서 내년 4월 총선과 관련 "합의·토론할 수 있는 사람들로, (전체 의석) 과반이 아니라 3분의 2를 어느 당이든 몰아 줬으면 싶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광장에 나와서 소리 지르지 말고 촛불 민심을 제도화하고, 헌법을 고치고, 검찰개혁 등 개혁 입법을 할 사람을 눈 부릅뜨고 뽑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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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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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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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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