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성 검토 마치는 대로 설계·타당성 평가 돌입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올 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도로 사업을 대상으로 연말 설계 착수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된 도로사업은 세종~청주 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3건과 제2경춘국도, 서남해안관광도로 등 국도 11건으로 총 14건이다. 모두 6조원 규모다.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도로사업 위치도 [제공=국토부] |
그간 각 사업의 적정사업비 산정을 위한 기재부의 사업계획적정성 검토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11건의 적정성 검토를 마쳤고 3건은 다음달 중 완료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도로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 정부 예산안으로 모두 946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적정성 검토가 완료된 사업부터 순차적으로 설계에 들어간다. 용역 발주에 필요한 소요 예산은 재정당국과 협의를 완료했다.
적정성 검토가 완료된 11건 중 고속도로 3건은 이달 중 타당성평가 용역을 발주해 연내 착수한다. 국도건설사업 8건 중 신규설계가 필요한 6건은 이달 설계용역을 발주한다.
설계 과정에서 사업이 보류됐던 국도 7호선 경주 농소~외동 사업은 이달 중 설계용역을 재개한다. 설계가 완료된 국도 20호선 산청 신안~생비량 사업은 국회에서 내년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제2경춘국도 등 사업계획적정성 검토를 진행 중인 3건도 사업계획적정성 검토가 완료되면 설계용역 발주 등 후속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는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한 취지에 맞게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오는 2028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면밀한 사업계획 수립과 함께 적정 예산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추진과정에서 지역 주민, 지자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망 구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