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이낙연 총리 "청구권 협정, 앞으로도 지켜나갈 것"

기사입력 : 2019년10월24일 08:22

최종수정 : 2019년10월24일 08:22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이낙연 총리가 23일 일본 대학생들과의 교류회에서 "한국도 한일청구권협정을 지켜왔다"며 "앞으로도 존중해 지킬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이 총리는 이날 도쿄 게이오(慶応)대에서 일본인 대학생 20여명과 양국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는 '일본 젊은이들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22일 도쿄의 JR신오쿠보(新大久保)역에 있는 고(故) 이수현씨의 추모비를 찾아 헌화하는 이낙연 총리.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이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1965년 청구권협정을 언급하며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국도 협정을 지켜왔다"며 "앞으로도 (협정을) 존중하며 지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석의 차이는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한일관계 개선에 대해 "우선 경제분야를 정치와 따로 떼어놔야 한다"고 말해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강화조치 문제 해결을 우선사항으로 보고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신문은 "강제징용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는 일본 정부와의 견해 차이가 다시금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기자시절 도쿄특파원 발령을 받았을 무렵의 이야기도 공개했다. 당시 야당 지도자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 측에서 총선에 출마하자고 요청을 해왔지만, 그는 "일본에 대한 관심이 높아 주저없이 출마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의 1998년 연설 중 "50년도 되지 않는 불행한 역사로 인해 한·일 1500년의 교류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건 어리석다"는 내용을 소개하며 "편견을 갖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에 대해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일본 대학생들에게 당부했다. 

대화에 참석했던 게이오대 법학부 3학년 학생은 "좀 더 까다로운 사람이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학생들에게도 정중하고 솔직하게 얘기해줬다"며 "'양국 젊은이가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어른들이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가 인상에 남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2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10여분간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