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시장에서 동절기 화재재난방지 위해 현장목소리 청취
기관 합동으로 현장점검 및 소방장비 사용법 등 안전교육도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5일 봉선시장(광주 남구)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동절기 대비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한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시장 안전상태를 점검했다.
이번 합동점검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화재보험협회, 남부소방서, 광주지역 상인회장 및 지자체(남구청) 등이 참여했다.
시장 내 시설 점검 모습 [사진=광주전남중기청] |
또한 상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전통시장 화재안전 시책을 설명하고, 상인들과 쾌적한 쇼핑환경 조성에 대해 논의하는 등 전통시장의 애로사항을 듣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광주·전남중기청 백대화 과장은 "고객이 다시 찾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기본임을 강조하고, 특히 동절기를 맞아 상인회가 중심이 돼 자율적인 안전관리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에 이어 소방서 주재 화재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기관 합동으로 화재에 취약한 시장 내 시설들을 점검하고 개선·조치했다.
광주․전남중기청에서는 이번 봉선시장을 시작으로 10월 30일에는 무등시장에서 전통시장 상인이 직접 참여하는 화재대비 대피훈련을 실시하는 등 화재예방 활동을 12월까지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해 2016년도에 한국화재보험협회, 한국전기·가스안전공사 등 기관과 협약, 3년 주기로 전국 전통시장에 대한 정밀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에는 전통시장 화재공제를 본격 시행하고, 상인교육과정에 안전과목을 의무화해 실시하고 있다. 작년과 올해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설치 및 노후전선 정비사업을 신설하는 등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오고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화재에 특히 취약한 곳 중 하나가 전통시장"이라며 "안전한 전통시장 만들기를 위해 지자체와 협력하여 관련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