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물가정보가 파죽의 3연승에 성공했고 신생팀간 맞대결에서는 홈앤쇼핑은 셀트리온에 신승을 거뒀다.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26일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3라운드 3경기에서 한국물가정보가 사이버오로를 4대1로 꺾었다. 1라운드에서 1대4로 패한 뒤의 3연속 4대1 대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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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물가정보 선수단. [사진= 한국기원] |
이날 한국물가정보의 5지명 루키 안정기 5단의 반란이 대승의 원동력이 됐다.
1대1의 스코어에서 안정기 5단이 사이버오로 1지명 나현 9단에게 192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제한시간 2시간의 장고판에서 안정기는 중반 역습을 통해 잡은 우세를 끝까지 지켜냈다. 나현 9단에겐 이렇다 할 기회가 오지 않았고 순간 팀 간 승부의 저울추도 한국물가정보로 기울었다.
앞서 기대를 걸었던 2지명 맞대결에서 홍성지 9단이 강동윤 9단에게 힘없이 패한 것도 사이버오로로선 아쉬운 점이었다. 이후 설현준 5단이 박하민 6단을 상대로 한 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후속 승점이 터지지 않았다.
나머지 두 판은 체급과 경력 면에서 우위에 선 쪽이 그대로 승리를 가져가는 결과로 나타났다. 신민준 9단은 1패 후 3연승으로 팀 성적과 동행했고, 허영호 9단은 2패 후 2승으로 움츠렸던 어깨를 폈다.
홈앤쇼핑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4라운드 2경기에서 1지명 이영구 9단의 끝내기 활약으로 셀트리온을 3대2로 눌렀다.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다섯 팀을 가리는 정규시즌은 27일 Kixx(1승 2패)와 수려한합천(2승)이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