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고 체험하는 '오픈 카이스트' 개최

기사입력 : 2019년10월28일 11:22

최종수정 : 2019년10월28일 11:22

16개 학과·3개 연구소, 이틀간 56개 프로그램 연구현장 공개
AI 피아니스트·3D 안경 없앤 디스플레이·비행 조정 체험 등 마련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카이스트(KAIST)는 교내 연구·실험실 및 연구센터 등의 연구 현장을 공개하는 'OPEN KAIST 2019' 행사를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대전 본원 캠퍼스에서 개최한다.

2001년에 시작돼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OPEN KAIST는 학교가 개최하는 가장 큰 규모의 과학문화 확산 행사로 공과대학의 주관으로 열린다.

2017년 11월 열린 `OPEN KAIST 2017'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이 연구원으로부터 실험용 드론 플랫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문하고 있다. [사진=카이스트]

2년마다 열리는 OPEN KAIST는 세계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KAIST 연구 현장을 개방하는 것은 물론 방문객이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과학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올해 행사는 기계공학과·항공우주공학과·전기및전자공학부·전산학부·건설및환경공학과·원자력및양자공학과·문화기술대학원 등 16개 학과와 인공위성연구소·헬스사이언스연구소·IT융합연구소 등 3개 연구센터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행사 기간 동안 △연구실 투어 △체험 및 시연 △연구 성과 전시 △학과소개 △특별 강연 △동아리 등 6개 분야에서 총 56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중에서도 김정·박형순·박수경·구승범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실이 참여하는 '모션캡처 카메라 시스템을 이용한 인체 운동 측정' 프로그램에서는 인체 관절의 위치를 3차원으로 측정해 재활공학·재활로봇 등에 활용하는 연구를 소개한다.

방문객이 몸에 직접 마커를 붙인 뒤 20여대의 모션캡처 카메라로 즉석에서 움직임을 촬영한 뒤 이를 통해 인체의 운동을 측정하는 체험이다.

문화기술대학원에서는 노준용 교수 연구실이 전면 스크린을 넘어 양쪽 벽면까지 총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몰입형 다면 극장 상영 시스템인 스크린엑스(ScreenX)를 소개하고 전용관에서 콘텐츠를 상영한다.

남주한 교수 연구실에서는 악보를 입력하면 템포·세기·페달 등을 조절해 사람처럼 피아노를 연주하는 AI 피아니스트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최성율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실에서는 3D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도 화면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시연하고, 한종인 건설및환경공학과 교수 연구실에서는 최근 사회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미세먼지에 관한 해법을 소개한다.

최한림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연구실에서는 조종사들이 가상의 공간에서 훈련할 때 사용하는 'Virtual-Constructive(VC)' 연동 시뮬레이터를 공개하고 방문객이 간단한 비행 조종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OPEN KAIST 2019'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행사 당일 안내소에서 배포하는 책자를 이용해 본인이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세부적인 프로그램과 일정은 홈페이지(openkaist.ac.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문의사항은 공과대학 교학팀(042-350-2493)으로 해야 한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