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끝난 조조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덕분…가르시아·왓슨·스피스가 모두 임성재 아래
미국PGA투어 통산 82승 거둔 타이거 우즈는 1주전 대비 4계단 오른 6위…필 미켈슨은 26년째 랭킹 '톱50'내 유지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임성재(21)가 남자골프 세계랭킹 34위에 자리잡았다. 자신의 역대 최고랭킹이다.
임성재는 28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3.06을 받아 34위를 기록했다. 1주전 대비 9계단이나 오른 것이다. 이날 끝난 미국PGA투어 조조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것이 반영된 결과다.
임성재는 올시즌 초만 해도 랭킹 98위였고, 지난주엔 랭킹 43위였다.
임성재가 28일 끝난 미국PGA투어 조조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데 힘입어 세계랭킹 34위로 치솟았다. 자신의 역대 최고랭킹이고, 아시아 선수로는 마쓰야마 히데키(22위·일본)에 이어 둘째로 높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임성재보다 낮은 랭커로 세르히오 가르시아(36위), 버바 왓슨(37위), 조던 스피스(40위)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있다. 필 미켈슨은 지난주에 이어 랭킹 50위 자리를 고수했다. 미켈슨은 1993년 11월 이후 26년 연속 랭킹 '톱50'을 벗어나지 않았다.
조조 챔피언십에서 통산 82승을 거둔 타이거 우즈는 1주전 대비 4계단 오른 랭킹 6위에 자리잡았다. 조조 챔피언십에서 2위를 한 마쓰야먀 히데키(일본)는 1주전 대비 5계단 오른 랭킹 22위로 올라섰다. 아시아 선수로는 마쓰야마가 최고이고, 그 뒤를 임성재가 잇고 있다.
조조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한 안병훈은 6계단 올라 랭킹 41위가 됐다. 안병훈은 이로써 내년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출전 기대를 높였다. 오는 12월말 기준 세계랭킹 50위 안에 드는 선수들은 마스터스에 초청된다. 한국선수로는 김시우 강성훈 임성재가 이미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강성훈은 74위, 김시우는 75위다. ksmk754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