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 송탄보건소는 28일 보건교육실에서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치료심리극을 진행했다.
이번 치료심리극은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공감대가 형성되는 대상자들끼리 아픔과 고민, 마음 속 갈등을 표출하는 과정을 통해 위로받고 자신의 감정을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 평택시 송탄보건소는 28일 보건교육실에서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치료심리극을 진행했다.[사진=평택시청] |
치료심리극이란 집단 심리치료의 한 방식으로 연극적 요소를 통해 자신의 억눌러왔던 감정을 자각하고 표현하게 함으로써 잠재돼 있던 우울감, 분노 등을 표출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치료심리극 참여자는 "나만 힘든게 아니었다는 걸 느껴 어떤 말보다 큰 위로를 받고 가는 시간이었다" 등의 호응을 보이며 정서적 안정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송탄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총 7회를 진행했던 치료심리극은 182명의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올해 추진 일정은 마감됐다"며 "내년 3월부터 재개될 예정인 치료심리극은 더 많은 시민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와서 쉼을 얻고 가실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올해 10월 완공으로 다음달 4일 개소식을 가질 계획이며 새로 증축된 건물로 이전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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