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파주시가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을 위해 남북 관련 학자들이 참여하는 남북공동학술포럼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최종환 파주시장을 비롯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 13명이 참석한 정기회의 기념촬영 [사진=파주시] |
시는 지난 28일 최종환 파주시장을 비롯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파주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하반기 정기회의를 개최, 임진강 거북선 복원 남북학술포럼 등 4개 항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임진강 거북선은 1413년 2월 파주임진나루에서 훈련했던 조선최초 거북선으로, 시는 남북이 공유하는 임진강 거북선을 거북선 훈련장 등과 함께 남북 공동으로 복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파주-개성'간 농업 협력사업 △'파주-해주'간 이이 선생 유적지 문화교류 △남북체육교류협력사업 △북한 어린이 영양지원사업 등도 중점 추진키로 했다.
특히 △파주형 남북교류협력사업 공모 △문화ㆍ경제교류 관련 남북공동학술포럼 등 한반도 평화분위기를 증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사업들을 구상,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현행 대북 제재의 틀은 유지하되 실현가능성, 시기성 등을 감안해 차례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최종환 시장은 "제2차 북ㆍ미 정상회담에 이어 지난 5일 스웨덴 북미 실무협상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이럴 때일수록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적극적인 남북교류 추진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내년엔 한반도 평화 분위기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해 남북교류의 관문이자 통일의 전진기지인 파주시의 선도적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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