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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국 축구 사령탑' 아드보카트,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감독됐다

기사입력 : 2019년10월31일 07:57

최종수정 : 2019년10월31일 08:15

아드보카트 "팀 위해 최선 다하겠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을 맡았던 72세 아드보카트가 페예노르트 감독으로 선임됐다.

네덜란드 구단 페예노르트는 31일(한국시간) 아약스에 0대4로 패한 뒤 사임한 야프 스탐의 뒤를 이어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아드보카트가 팀을 맡는다"고 공식발표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을 맡았던 아드보카트가 페예노르트 감독으로 선임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아드보카트는 긴 축구 이력에서 24번째 감독을 맡게 됐다. 프로 구단으로는 17번째 클럽이다. 아드보카트의 전성기인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스코클랜드구단 레인전스 사령탑을 역임했다. 감독을 맡은 첫 시즌 트레블을 달성하는 등 트로피 5개를 들어 올렸다.

이후 2005년부터 2006년까지 한국 축구 대표팀을, 2010년부터 2012년까지는 러시아 축구 국가 대표팀 사령탑으로 재임했다.

가장 최근에는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를 맡았다. 2015년 3월 강등 직전의 선덜랜드를 맡아 리그 16위로 시즌을 마쳐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했다. 하지만 아드보카트는 "구단측의 투자도 없고 해마다 강등 전쟁을 치르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팀을 떠났다.

페예노르트의 테크니컬 디렉터(기술 이사) 트루스트는 "아드보카트처럼 경륜 있는 감독이 있고 그런 감독이 팀을 위해 나서겠다는 데 당연히 환영이다. 아드보카트의 경험과 추진력을 높이 산다"고 말했다.

아드보카트는 "최선을 다해 팀을 이끌겠다. 이 팀을 도울수만 있다면 기꺼이 나설 것이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맨유 수비수 출신 전 페예로르트 스탐 감독은 올시즌 11차례의 리그 경기에서 단3승만을 거둬 리그 12위를 유지했다. 이 때문에 지속적으로 사임설이 불거져왔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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