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브라질과 6년 만에 만난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11월19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10월 서울에서 친선경기를 치른 이후 6년 만의 재대결이다.
2013년 10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브라질전에서 손흥민(오른쪽)과 브라질 에르나네스. [사진= 대한축구협회] |
벤투호는 11월14일 레바논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4차전을 위해 원정을 떠날 예정이다.
한국으로 돌아오기에 앞서 UAE로 이동, 브라질과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중립지역에서 열리지만, 처음으로 브라질축구협회의 초청을 받아 진행된다.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로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월드컵에서 5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며,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9회 우승을 차지했다.
치치 감독을 필두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망), 쿠티뉴(바이에른 뮌헨), 피르미누(리버풀) 등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브라질과의 5번의 맞대결에서 1승4패를 기록했다. 유일한 1승은 1993년 3월 잠실에서 열렸던 경기로, 후반 김도훈(현 울산 감독)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김판곤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는 월드컵 2차예선이 한창인 시기에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다. 강팀과의 경기를 통해 대표팀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11월14일 레바논과의 2차 예선 조별리그 4차전에 앞서 같은 달 4일 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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