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시가 31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2020년 남북교류협력기금 기금운용계획서를 심의·의결했다.
포천시, 남북교류협력기금 운용심의위원회 [사진=포천시] |
운용심의위원회는 지난 7월 위촉된 위원장 이계삼 포천시 부시장을 비롯해 손세화 포천시의회 의원, 단체장, 교수 등 1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금운용계획과 분석 및 결산서 작성에 대한 심의를 맡고 있다.
포천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가 올 2월 제정된 가운데 포천시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매년 20억원씩 100억원의 기금 조성 계획을 갖고 있다.
운용심의위원회는 이날 2020년 일반회계 전입금 20억원, 포천시민 대상의 통일교육 강좌 4600만원, 남북교류사업 추진 5억원 등 총 40억 5800만원의 기금운용계획서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이계삼 포천시 부시장은 "최근 금강산 관광시설에 대한 남측 시설물 철거를 요구하는 등 대북정세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포천시는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도시로서 포천시만의 남북교류 사업을 차분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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