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다우존스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기대…미·중 무역협상 주시

기사입력 : 2019년11월03일 13:06

최종수정 : 2019년11월04일 07:16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번 주(4~8일)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추가 소식을 주시하며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현지시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9.35포인트(0.97%) 상승한 3066.91, 94.04포인트(1.13%) 상승한 8386.40에 장을 마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301.13포인트(1.11%) 올라 2만7347.36을 나타내면서 지난 7월 1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2만7398.68에 근접했다. 

S&P 500 지수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 행렬에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악재가 덮치지 않는 이상 완만한 기록 경신이 가능하다. 

11월은 역사적으로 강한 증시를 나타내온 달이기도 하다. 미 투자 연구소 CFRA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 이후 11월마다 S&P 500 지수가 상승한 경우가 3분의 2였다. 평균 상승폭은 1.3%였따. 11월은 S&P 500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을 많이 볼 수 있는 달이라는 설명이다.

12월 증시는 더 강하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12월에 상승한 경우가 76%였고 평균 상승폭도 1.6%였다. 

CFRA의 선임 투자전략가 샘 스토벌은 "시장은 더 높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 실적도 호재다. 레피니티브의 I/B/E/S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350개가 넘는 S&P 기업 중 76%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놨다. 3분기 기업 순이익은 평균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토벌은 "시장이 워낙 잘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경제 성장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기업 3분기 실적 발표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이번 주 디즈니, 뉴스 코프 등 언론사와 반도체 업체 퀄컴 등 약 80개 S&P 기업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통화정책 관련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추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란 신호를 보냈다. 그러면서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을 위해서는 상당하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월가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주목한다. 

칠레 정부가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취소한 후 미중 정상이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장소와 시기가 이번주 안에 정해질지 관심이다. 

로이터통신과 폭스 뉴스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에 마카오를 서명식 후보지로 제안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선거 유세를 위해 미시시피주로 떠나기에 앞서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서명식 장소로) 아이오와주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는 (중국과) 장소를 조율하고 있다"며 "합의가 먼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합의 서명에 나설 것이란 낙관론이 우세하지만 중국이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무역협정에는 회의적이란 보도도 나오면서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태다. 

이번주 주목해야 할 주요 지표로는 9월 공장재수주와, 10월 ISM 서비스업 PMI,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등이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금리 인하와 양호한 지표에 1%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 S&P 500지수가 1.47%, 나스닥 지수 1.74%, 다우존스 지수는 1.44% 올랐다.

◆ 이번 주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4일에는 9월 공장재수주가 발표된다. 우버가 실적을 발표한다.

5일에는 9월 무역수지와 10월 마르키트 종합 및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자지수(PMI), 공급관리협회(ISM)의 10월 서비스업 PMI, 9월 구인 및 이직 보고서(JOLT), 여론조사기관 IBD/TIPP의 11월 경제낙관지수가 나온다. 

6일에는 3분기 생산성 및 단위노동비용이 나온다. 퀄컴과 CVS헬스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7일에는 9월 소비자신용과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발표된다. 존 윌리엄스 연은 총재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디즈니가 실적을 발표한다.

8일에는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와 인플레이션 기대치, 9월 도매재고가 발표된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