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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조 2025' 포기에도 농산물 수입은 "글쎄"…무역합의 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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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토록 불만을 토로했던 첨단산업 육성 정책 '중국제조 2025'를 포기, 미국에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면서도 미국산 농산물 500억달러 수입은 보장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과 중국은 11월 중에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만, 중국의 이러한 아리송한 태도 때문에 무역합의 서명까지 종잡을 수 없다는 회의론도 나온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중국제조 2025를 대신할 산업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익명의 중국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류허(劉鶴) 부총리가 새로운 정책 설계 책임을 맡았으며 그는 현재 2021-2025년 산업 정책 초안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지난 28일부터 열린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 전회)에서 제조 2025를 포기하고 이를 대신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제조 2025는 지난 2015년 5월 8일 국무원이 제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발표한 첨단산업 전략을 일컫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해당 정책 아래 자국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현지에 있는 미국 기업의 첨단기술 이전을 자행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해왔다. 때문에 중국의 제조 2025 포기는 미국에 한발짝 양보한 움직임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WSJ는 그러나 이는 해외 기업의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조치에 더 가깝다고 했다. 공산당원들은 4중 전회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경제 성장 목표인 '2010-2020년까지 2배의 국가 경제 성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27년 만에 최저치인 6.0%(전년 동기 대비 기준)를 기록했다. 현재 1년정도 기한이 남은 상황에서 시 주석의 목표치를 이루려면 경제성장률은 6% 이상 유지돼야 한다. 경제 성장 압력이 가중되면서 중국 고위 관료들은 외국 기업의 중국 투자와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 노력을 강화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 美中, APEC 취소에도 1단계 무역합의는 예정대로 

칠레가 오는 16, 17일로 예정됐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취소했지만 미국과 중국은 예정대로 1단계 무역합의 서명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트위터에 "중국과 미국은 전체 거래의 60%가량인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장소가 곧 발표될 것이다.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보다 앞서 중국 상무부도 성명을 통해 내고 양국이 긴밀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양국 협상단은 1일 전화통화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 무역합의 서명을 위한 대체 장소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로이터통신과 폭스 비즈니스는 중국이 미국에 마카오를 서명식 장소 후보로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양국의 1단계 무역합의 내용은 중국이 대두와 돼지고기 등 미국산 농산물 연간 400억~500억달러어치를 구입하고 미국은 25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30% 인상하지 않겠다는 것이 골자다. 

양국은 지난달 10, 11일 워싱턴DC서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이같은 내용의 1단계 무역합의를 잠정 도출했다.

대두 [사진=블룸버그 통신]

◆ 中, 1단계 합의해도 당장 美농산물 구입 어려워

문제는 중국이 현실적으로 미국의 연간 농산품 구입 요구를 맞출 수 있느냐다. 중국은 연간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약속했지만 구체적인 규모와 특정 기한을 약속하기 보다 시장 상황에 맞춰 수입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중국이 약속을 온전히 이행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산하 중국식품수출입상회(CFNA)의 차오더룽(曹德荣) 회장은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한 포럼에서 "중국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추가 관세를 철회하는 것"이라며 "관세를 철회한 후 기업들이 각자의 판단과 시장 규칙에 따라 구매 결정을 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추가 관세를 철회하면 기업들이 수입하는 데 덜 어려움을 느낄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업들의 자발적 선택에 맡기겠다는 것은 연간 400억~500억달러 어치 수입을 보장할 수 없다. 

중국은 지난해 7월 미국발 관세의 보복 조치로 대두 등 미국산 곡류에 대해 25%의 관세를 물렸고 올해 9월 일부 관세를 인상했다. 

차오 회장은 "중국은 시장 여건에 기반해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늘리도록 노력하겠지만 400억~500억달러는 매우 높은 목표이므로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미국산 대두 수입을 늘리고 미국산 오일시드를 수입하는 업체들에게 당국이 관세를 면제해주는 등 선의의 태도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앞서 로이터는 중국 정부가 10월 초 미국산 대두 1000만t에 대해 정제업체들이 내야 하는 관세를 면제해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시작되기 전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오른쪽부터)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미국 측도 중국이 농산물 구매 약속을 당장 실행할 수 없다는 데 동의하는 분위기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행사 참석차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농산품 구입 약속은 "미국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중국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수준을 바탕으로 한 '바텀업'(bottom-up·상향식) 방식에 기초한 것"이라며 "1년이 목표지만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연간 400억~500억달러라는 농산물 수입 규모가 미중 무역갈등이 있기 전에 2017년 수준에서 2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 진짜 문제는 2·3단계 합의

미국과 중국은 1단계 합의 서명에 근접했지만 중국 관료들은 미국과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31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책입안자들이 4중 전회를 맞아 베이징을 방문한 미국 측 인사들과 비공개 대화에서 무역협상에 대한 낮은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중국이 가장 민감한 사안에 있어서는 양보할 의사가 없을 뿐더러 제한적인 합의에 이른다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충동적인 기질이 있어 막판에 뒤집힐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1단계 합의 서명 이후 중국에 경제 개혁 등 구조적인 문제를 2·3단계 무역협상에서 다루고 싶어하지만 중국은 미국이 36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철회를 선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여 2단계 합의 도출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소식통들은 미국이 오는 12월 15일로 예정된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이 대중 관세 일괄 철회하기를 기대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2단계 협상에서는 부과된 관세 일부를 철회하길 바란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1단계 무역합의는 중국의 산업보조금 등 민감한 사안이 빠진 것이어서 순조로웠다고 말한다. 에스와르 프라사드 미 코넬대학교 교수는 "1단계 합의가 이뤄져도 다른 모든 어려운 문제가 뒤로 미뤄진 만큼 2단계 합의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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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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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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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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