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개국 3700개사 참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이 오는 5~10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제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및 비공식 세계무역기구(WTO)장관회의에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수입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최되는 세계최대 규모의 행사다.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약 3700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 500대 기업 중 25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한국은 기업과 개인을 합쳐 약 270개사가 참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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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수입박람회 [사진=바이두] |
김 실장은 5일 개최되는 박람회 개막식에 한국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6일에는 한국 기업 전시관을 직접 방문해 우리 기업들을 격려하고 우수제품 홍보에 나선다.
앞서 김 실장은 박람회 참석 전날 상해에서 박람회 참가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제1회 수입박람회에 참가한 우리 기업들의 성과를 확인했다. 이어 기업 애로 사항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우리 기업들은 지난해 수입박람회 계기로 중국 바이어들과 체결된 계약들을 소개했다. 또 "중국이 산업고도화와 내수 중심의 성장 정책 기조에 따라 수입구조가 소비재 위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어 그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 실장은 "정부는 우리 수출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시장 변화를 고려하여 생활용품, 뷰티·헬스, 식품 등 고급 소비재로 수출품목을 다각화하고 온라인시장 진출 확대, 지방정부 협력 등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실장은 박람회와 같은 날 개최되는 '비공식 WTO 통상장관회의'에도 참석한다. 중산 중국 상무부장을 주재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유럽연합(EU), 일본, 캐나다 등 33개 주요 WTO 회원국 통상 고위급 관료와 WTO 사무총장이 'WTO 개혁'과 '제12차 WTO 각료회의 성과'를 논의한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개최되는 'WTO 투자원활화 각료급 회의'에서는 다수의 WTO 회원국이 모여 WTO에서의 '투자원활화' 논의 활성화를 위한 각료급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해외직접투자와 관련된 각국 규제의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 신청·심사 등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국제 투자흐름에 대한 장벽을 완화하자는 취지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