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자산어보'가 3개월간의 촬영을 마쳤다.
4일 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에 따르면 '자산어보'는 지난 10월 31일 크랭크업, 본격적인 개봉 준비에 돌입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자산어보'가 지난달 31일 촬영을 마쳤다.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2019.11.04 jjy333jjy@newspim.com |
'자산어보'는 흑산도로 유배당한 정약전(설경구)이 섬 청년 창대(변요한)를 만나 신분과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나누며 조선 최초의 어류도감 자산어보를 함께 집필하는 이야기다.
메가폰은 이준익 감독이 잡았다. '동주'(2016)를 잇는 두 번째 흑백 영화다. 이 감독은 신분과 나이의 차이를 뛰어넘는 진정한 우정부터 자산어보가 탄생한 흑산도 바다의 풍경 등을 흑백의 묵직한 힘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자산어보를 집필한 학자 정약전을 연기한 설경구는 "굉장히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촬영장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만큼이나 깊은 여운을 선사할 좋은 작품이 될 거라 생각한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창대 역을 맡은 변요한 역시 "뜻깊은 작품에 존경하는 감독님, 선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마지막 촬영이 아쉬울 만큼 3개월 동안 정말 즐겁게 임했다.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 스태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준익 감독은 "힘든 촬영에도 늘 웃음을 잃지 않고 함께해준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고맙다. 저희가 담아내고자 하는 영화의 모든 부분이 관객들께도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마지막 후반 작업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자산어보'는 오는 2020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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