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광양읍 인서리와 읍내리 일원에서 열린 '광양읍 도시재생 골목활성화 대학생 공모전 워크숍'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 9월 27일 사전행사를 통해 전국 17개 대학교 총 64명의 대학생 참여자가 건축, 조경, 도시, 디자인, 관광을 주제로 총 13개 팀을 구성해 분야별로 멘토를 두고, 한 달 동안 각 팀별로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이번 워크숍을 준비했다.
광양읍 도시재생 골목활성화 대학생 공모전 워크숍 모습 [사진=광양시] |
김종호 남도정원연구소 멘토는 "가장 광양다운 것으로 '말투와 햇살'을 꼽았다. 광양의 특색있는 말투는 한번 들으면 잊지 못한다"며, "광양이 산업도시이지만 햇살과 자연이 어우러진 복지 도시이기도 하다"고 대답했다.
안재락 경상대학교 교수는 "도시재생은 단기적으로 추진하기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주민의 편의를 우선 고려해 계획하고, 그 편의가 관광으로 이어지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광양읍 도시재생사업은 지난해 11월 사업계획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현재 다양한 프로그램사업과 시설사업에 대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권회상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단순히 사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대외적으로 광양을 알리고 저명하신 전문가 그룹과 미래의 전문가인 대학생들이 광양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골목을 대상으로 한 단계별 공모전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며, 도시재생사업을 통하여 광양읍 골목을 잘 가꾸고 잘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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