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시대 제천의식 영고 현대적 시각으로 재구성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립연정국악원과 문예회관은 문화공감사업으로 국수호디딤무용단의 '코리안드럼 영고Ⅱ'를 오는 13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공연은 1985년 광복 40주년을 맞아 국수호 감독에 의해 창작된 '북의 대합주'를 본 유럽 예술기획사 유로스테이지 대표 피터울테의 의뢰를 받아 1996년 6월 제작됐다.
'코리안드럼 영고Ⅱ' 홍보 포스터 [사진=대전시] |
코리안드럼 영고Ⅱ는 우리 민족의 기상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북춤으로 기원 전 부족 국가 마한시대의 제천의식인 영고를 오늘의 시각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1987년 창단한 국수호디딤무용단은 창작무용과 북춤·춤극으로 불리는 무용극을 민간무용단으로는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공연은 전석 1만원이며 예매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www.daejeon.go.kr/kmusic)·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홈페이지에서 해야 한다.
국악원 관계자는 "압도적 스케일의 군무와 특히 북의 대합주 공연은 관객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 것"이라며 "우리 전통음악과 무용의 아름다움을 세계가 왜 극찬했는지를 알게 해 줄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