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2019년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경남도가 주최하고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경남지회가 주관한 이번 경연대회는 18개 시·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산림관계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함안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공무원들이 지난 5일 의령 관문공원 일원에서 열린 2019년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에 참가해 산불진압 진화능력을 선보이고 있다.[사진=함안군청]2019.11.08 news2349@newspim.com |
이번 대회는 지상진화 역량을 강화하고 산불진화 기계화시스템의 장비와 운영체계의 이해를 제고하는 한편, 지상진화에 대한 시군별 역량비교와 정보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실제 산불발생 상황을 가정한 경연에서는 공무원 1명과 진화대원 11명이 한 팀을 이뤄 출발지에서 300m 거리의 담수지까지 펌프, 호스, 도르래, 분배기 등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을 활용해 40리터 물통에 물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화능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서는 함안군이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의령군·사천시가 우수상을, 진주시·합천군·산청군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함안군은 오는 14일 강원도 홍천군에서 열리는 '전국 산불지상진화경연대회'에 경상남도 대표로 출전한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산불은 무엇보다도 예방활동이 우선이지만,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태세를 유지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고장의 산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