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최대 항공사 전일본공수(ANA)가 기장의 음주로 인해 국내선 4편의 출발이 1시간 넘게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7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후쿠오카(福岡) 공항에서 ANA의 40대 남성 기장이 탑승 전 음주측정에서 규정치를 넘어서는 수치가 적발됐다. 이로 인해 기장 교체 등으로 국내선 4편의 출발이 지연됐으며 승객 1900여명이 불편을 겪었다.
기장은 전일 오후 8~10시 경 후쿠오카 시내 술집에서 500㎖ 맥주 4명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 측은 "신뢰를 손상하는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기장의 처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NA는 지난 2월에도 부기장이 비행 전 음주 측정에 걸리면서 조종사 교체를 위해 비행기 출발이 1시간 30분 여 지연된 바 있다.
ANA항공 소속 비행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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