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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10월 달러 강세 주춤…연준 자산매입 효과 주목

기사입력 : 2019년11월10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11월10일 11:00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6일 오전 09시2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지난달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강세가 주춤해졌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 9월 말 99.38에서 10월 말 97.35로 한 달간 2% 하락했다.

지난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 금리를 인하하고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1단계 부분 합의가 도출되는 등 협상에 진전이 보이면서 달러화 약세가 전개됐다.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최근 크게 확대되고 있는 점도 달러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연준은 올해 세 번째 금리를 인하했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중기 조정 종료를 시사하며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의문을 남겼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을 위해서는 매우 의미있는 인플레이션 상승이 확인돼야 한다고 언급,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시장 기대를 형성했다.

지난 1일 데일리 FX에 따르면 오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올해 네 번째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15.9%로 연준의 10월 FOMC 결과 발표 전 수치인 32.8%에서 크게 낮아졌다. 한편 금리동결 전망은 63.0%에서 84.1%로 강해졌다.

미·중 무역전쟁 긴장감이 완화되면서 안전자산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굵직한 사안들은 미해결의 상태로 남아있지만, 양국은 경제에 미치는 더 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분 합의에 도달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

연준의 대차대조표 확대도 주목할 부분이다. 일각에서는 연준의 금리정책보다 최근 크게 확대되고 있는 자산 매입이 달러화 강세 주춤 또는 약세 전환을 이끌 재료라고 분석했다. 연준의 스탠스는 매파적이지만 행동 면에서는 유동성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그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한편 영국이 노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피할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감도 유럽 경제를 짓누르고 있던 불확실성의 많은 부분을 완화,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연준을 필두로 한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최소한 긴축은 아닌 통화 완화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 이달 초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 총회에서는 IMF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덜었다.

◆달러 향방, 연준 금리보다 자산매입 효과에 주목해야

지난달 블룸버그 달러 스팟 인덱스(Bloomberg Dollar Spot Index)는 1.94% 하락했다.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하락 폭이 컸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서 외환 전략가들이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달러 전망치를 올리지 않고 하향 조정까지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외환 전문가들은 올해 말 달러 인덱스 전망치를 97.7로 제시, 지난달 전망했던 98.45보다 낮춰 잡았으며 내년 1분기에는 96.20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그룹은 연준이 자산매입을 늘려 대차대조표 확대하고 있어 달러 인덱스가 85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씨티그룹의 무함마드 아팝하이 아시아태평양 트레이딩 전략 그룹 책임자는 "달러 인덱스가 80 상단까지 떨어지고 85 수준에서 저점을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외환시장 기술 애널리스트 대릴 구피는 달러 인덱스의 역사적 지지선이 85라고 말한 바 있다.

연준은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해 채권과 미 재무 증권 매입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채 가격이 상승하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하락하고 있다. 달러는 대게 국채 수익률이 떨어질 때 동반 약세를 보인다.

아팝하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 사이클 중단을 시사한 것보다 대차대조표가 계속 확대될 것이라는 사실이 중요하다"며 달러 약세를 전망했다.

이어 그는 "달러 인덱스가 85까지 하락할 경우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21달러로 강해질 것"이라며 "이는 이머징마켓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연준이 중간 사이클 조정을 종료할 것을 시사했으나 미국 경제 성장 둔화로 연준이 또다시 금리 인하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팀 포스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성명서에 추가된 짧은 문구는 연준이 여러 옵션에 문을 열어 두고 지표 의존적인 모드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러나 상황을 볼 때 그들(연준)이 생각하는 것보다 선택지가 적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 골드만삭스, 스웨덴 크로나 매수 권고…지정학 리스크 완화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경제 성장이 잠정적인 안정화를 이루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됐다고 평가하면서 다소 공격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최근 몇 주간 노딜 브렉시트와 미국의 관세 인상 등 주요 위험 요소가 경감됨에 따라 글로벌 외환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는 설명이다. 

자크 팬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제와 관련해 유입되는 정보가 크지 않은 가운데 시기적절한 지표는 잠정적인 안정화를 가리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준이 지난달 올해 세 번째 기준금리 인하로 중기 조정을 마무리하고 유럽 경제 성장률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미 달러화 약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팬들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제 성장이 회복되고 무역전쟁의 전개 방향이 더 명확해지는 등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주요 10개국(G10) 통화 중 가장 경제가 개방적인 스웨덴 크로나 매수를 권고했다. 글로벌 경제 심리가 개선되면서 크로나화가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면서다. 골드만은 유로/크로나 환율이 7월 저점인 10.50까지 되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고용시장 악화와 대내외 경기 둔화 압력 등 혼재된 지표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 금리 영역에서 벗어나기 위해 오는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의도를 분명히 밝혔다.

팬들 이코노미스트는 또한 크로나화가 국내 상황 보다 유럽 전반의 경제 여건과 더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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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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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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