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중남미

속보

더보기

[종합] 볼리비아 모랄레스 대통령 집권 13년 만에 불명예 사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볼리비아의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집권한지 거의 14년 만에 불명예 사퇴하게 됐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 선거 이후 부정 선거 의혹으로 불거진 시위가 20여일간 지속되고 주요 도시 경찰도 시위에 동참한데 이어 군수장도 그의 사임을 압박한데 따른 결과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랄레스 대통령은 이날 사임 의사를 발표했다. 그는 "나는 사퇴한다. 의회에 사임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바로 가르시아 리베라 부통령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볼리비아에서는 대선 결과에 대한 의혹 제기로 촉발된 시위가 지속되고 있다. 대선 1차 투표 결과 모랄레스 대통령은 47.08%의 득표율로 결선 없이 4연임에 성공했다고 정부는 발표했지만 부정선거 의혹이 일었다. 

이유는 선거관리당국의 돌연 개표 결과 공개 중단이다. 영국 더 가디언에 따르면 투표 당일 중간개표에서 모랄레스 대통령과 야권 후보 카를로스 메사 전 대통령과 득표 격차는 크지 않았다.

결선 투표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선거관리당국은 개표 결과 공개를 중단했고 24시간 후에 결과를 내놓았는데 격차가 10%포인트(p) 이상 벌어진 것이다. 

볼리비아에서는 후보간 득표 격차가 10%p이상이면 결선 투표를 진행하지 않고 대통령 지명을 확정짓는다. 

모랄레스 대통령의 최장 기록 임기에도 불만을 토로하는 여론도 한몫했다. 2006년 1월 볼리비아 사상 첫 원주민 출신 대통령으로 취임한 모랄레스는 지난 2014년 10월 대선에서도 승리해 3연임을 했다. 볼리비아 헌법은 대통령의 두번 연임만 허용하지만 헌법 재판소가 두번 연임 제한 규정을 폐기하면서 3연임이 가능해졌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2016년에 실시된 헌법 개정 국민투표 부결 결과에 반하는 결과였다. 친정부 성향의 헌재가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모랄레스 대통령의 사실상 무제한 연임을 허용함에 따라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

볼리비아 라파스에서 반(反)정부 시위가 열렸다. 2019.11.06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같이 선거 부정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행정수도 라파스 등 여러 도시에서 열렸다. 

주요 도시 경찰도 시위 동참을 선언한데 이어 10일 미주기구(OAS)는 대선 과정에서 조작이 있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군부도 모랄레스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다. 윌리엄스 칼리만 볼리비아 국군 사령관은 모랄레스 대통령의 사임 발표 전 성명을 내고 "우리는 국가 대통령이 평화를 되찾고 안정을 유지하는 등 볼리비아의 이익을 위해 대통령 권한을 포기하기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군부의 사퇴 요구가 모랄레스 대통령의 사임의 결정적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같은날 모랄레스 대통령은 선거관리당국의 개편을 약속하며 재선거 의사를 밝혔다. 불과 몇시간 전만 해도 그는 4연임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군부의 이러한 입장 표명에 명분을 잃은 모랄레스 대통령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대통령과 부통령의 사임으로 당분간 상원 의장이 국가수장 역할을 대행한다. 

검찰은 선거관리당국과 관련 기관에 대한 부정선거 의혹 수사를 개시할 계획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얌체 체납차량 번호판 뗀다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9일 25개 자치구, 경찰청,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자동차세·과태료, 고속도로 통행료를 상습적으로 납부하지 않으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비양심 체납 차량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합동 단속은 서울 진입로 톨게이트 고정 단속과 서울시 전역에서 이동 단속을 병행하며, 관계기관의 체납정보와 행정력을 결집하고 총 180여 명 인력과 차량 40대를 동원해 동시에 진행된다. 톨게이트 합동단속 [사진=서울시] 서울시에서는 38세금징수과 조사관뿐만 아니라 주차계획과 단속원, 자치구 영치 담당자가 참여한다. 번호판 판독기 탑재 차량 38대, 경찰 순찰차 1대, 견인차 1대 등이 투입된다. 단속대상은 2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 차량, 속도·신호위반 과태료 30만원 이상인 차량, 고속도로 통행료 20회 이상 미납 등 상습적 체납 차량 등이다.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2026년 4월 말 기준 약 316만 대며, 이중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은 16만 대(5.1%), 체납액은 391억 원으로 확인됐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체납 차량은 체납액 30만원 이상, 60일 초과 기준 약 4300여 대고, 체납액은 34억 원에 이른다. 과속·신호 위반 등으로 발생한 서울경찰청 교통과태료 누적 체납액은 1925억 원(2025년 12월말 기준)에 달하고,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통행료 미수납액은 291억 원에 이른다.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10배의 부가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 단속 현장에서 체납 차량이 적발될 경우 시민들의 준법의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납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우선 납부를 독려하고, 납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즉시 번호판을 영치하거나 차량을 견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고액·상습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지방세징수법 제56조·제71조에 따라 강제 견인 후 공매처분한다.  이번 단속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교통 법규 위반으로 부과된 과태료와 고속도로 이용에 따른 통행료는 반드시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라며 "과태료와 통행료를 제때 납부하는 것이 도로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는 기본이라는 인식이 시민들에게 널리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은 "납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의무이자 사회적 책임이다. 성실하게 세금납부를 하는 시민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적인 체납징수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6-09 06:00
사진
카카오 노조, 10일 부분 파업 예고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카카오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카카오 노조의 파업으로 카카오톡과 카카오맵 등 카카오 서비스가 멈춰 불편을 주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카카오 노조의 파업 예고에 대비한 카카오 측과의 점검 회의를 개최해 서비스 연속성 및 안정성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지난달 20일 판교역 광장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성과급제 개선을 촉구했다. [사진= 정승원 기자] 앞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오는 10일 부분 파업과 함께 판교역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회의에는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 보호 네트워크정책실장과 카카오 서영훈 부사장이 참석했으며 카카오톡, 카카오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응 방안과 비상 대응체계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디지털 이음터(플랫폼) 서비스의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연속성과 안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비스 장애 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origin@newspim.com 2026-06-09 08: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