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기자간담회, 성장 전망 2.3% 이상 공언
홍남기 부총리 "노동·공공 등 5대 분야 구조개혁"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포함한 주요 기관의 성장 전망인 2.2~2.3% 이상 달성되도록 정책 의지를 담아 경제활력 과제를 발굴하겠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세종정부청사 내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경제정책방향을 준비 중"이라며 "12월 중하순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부는 매년 12월 중하순, 이듬해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19.11.11 onjunge02@newspim.com |
홍 부총리가 밝힌 경제정책방향 준비는 경제성장률을 포함한 거시경제 지표 목표치 및 정부의 중점 추진할 과제가 담길 전망이다.
내년 경제정책방향은 ▲경기 반등 기회 마련 ▲구조개혁 본격 추진 ▲취약계층 지원 등 포용 기반 강화 등에 방점을 두고 있다.
홍 부총리는 "글로벌 경기 하강에 따른 경제 어려움 타개와 경기 반등 기회 모멘텀 마련이 당면 과제"라며 "국제통화기금과 경제협력개발기구를 포함한 주요 기관의 성장 전망인 2.2~2.3% 이상 달성되도록 정책 의지를 담아 경제활력 과제를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구조개혁도 본격화한다.
홍 부총리가 꼽은 구조개혁은 주력 산업 경쟁력 제고를 포함한 산업혁신, 노동시장 개혁, 공공기관을 포함한 공공 부문 혁신, 인구구조 등 구조적 변화에 대응한 제도 정비, 규제혁신 등이다.
그는 "성장 동력 확충과 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개혁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5대 분야 구조개혁에 대한 실천 과제를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제정책방향에는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과제 발굴도 담길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경기 변동에 민감한 취약 계층 지원과 구조개혁 과정에서 포용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포용기반을 더욱 촘촘하게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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