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앵커'가 크랭크인했다.
12일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에 따르면 '앵커'는 최근 리딩과 고사를 마치고 지난 9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앵커' 제작 고사 현장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2019.11.12 jjy333jjy@newspim.com |
'앵커'는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에게 의문의 제보자가 자신이 살해될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전화를 걸어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봄에 피어나다' '소년병' '감기' 등으로 독립영화계에서 주목받아온 신예 정지연 감독의 작품이다.
타이틀롤인 방송국 메인 앵커 세라 역은 천우희가 맡았다. 세라가 제보자의 집에서 만나게 되는 신경정신과 의사 인호는 신하균이 연기한다. 방송국 간판 앵커인 딸의 일상을 강박적으로 관리하는 세라의 엄마 소정 역에 이혜영이 캐스팅됐다.
천우희는 "첫 촬영은 항상 설레고 떨려서 어떻게 찍었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첫걸음이 잘 맞는 듯해서 기분이 좋다"며 "'앵커'는 장르적으로도 메시지적으로도 새롭고 강렬한 영화가 될 듯해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하균 역시 "'앵커'는 감독님의 섬세한 연출과 이혜영 선배와 천우희 씨의 연기력, 그 안에서 내가 어떻게 잘해야 할지 많이 기대되고 떨린다. 첫날이지만 벌써 몇 번 촬영해 본 것처럼 아주 재미있게 찍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앵커'는 오는 2020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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