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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재미 대신 의미만…'더 컨덕터'

기사입력 : 2019년11월14일 08:01

최종수정 : 2019년11월14일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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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1927년 뉴욕, 지휘자가 꿈인 윌리 월터스(크리스탄 드 브루인)는 음악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수소문 끝에 윌리는 피아노 수업을 받을 기회를 얻지만 머지않아 자신이 입양아이며 본명이 안토니아 브리코란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게다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피아노 스승에게 파문까지 당하면서 혼란에 빠진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더 컨덕터' 스틸 [사진=㈜선익필름] 2019.11.12 jjy333jjy@newspim.com

영화 '더 컨덕터'는 안토니아 브리코(1902∼1989)의 삶을 다룬 자전적 영화다. 안토니아 브리코는 캘리포니아 버클리음대에서 지휘를 전공한 최초의 여성이자 베를린 음악 아카데미 지휘 마스터 클래스를 졸업한 최초의 미국인이다. 1930년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데뷔한 그는 이후 샌프란시스코심포니, 함부르크필하모닉, 헬싱키심포니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1938년에는 창립 96년 만에 뉴욕필하모닉을 여성 최초로 지휘했다. 

'더 컨덕터'는 안토니아가 오로지 열정 하나로 수많은 편견과 장벽에 맞서고 투쟁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하지만 파란만장하고 감동적인 그의 일생과 달리 영화는 크게 흥미롭지 못하다. 지나치게 정직한 서사 구조 탓에 오히려 지루하다. 주인공 안토니아를 연기한 크리스탄 드 브루인을 비롯한 주요 배우들의 연기 역시 흡인력이 없어 몰입이 쉽지 않다. 물론 자신 앞의 벽들을 부수고 나아간 안토니아의 삶 자체는 충분히 기억할 만한 가치가 있다. 시대와 성별을 떠나 그의 인생이 큰 깨달음과 교훈을 준다는 것에도 이견은 없다.

이런저런 아쉬움을 상쇄해주는 요소가 있다면, 스크린 너머로 흐르는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다.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비롯해 말러의 '심포니 4번', 바흐의 '사랑의 예수님 저희 여기 있나이다', 드보르작의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로망스'와 '고잉 홈',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8번' 등을 사용해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오늘(14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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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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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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