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2020 수능] "컨디션 조절하려고…", 피임약 찾는 여학생들 '주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터넷 커뮤니티에 '생리 시작됐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
강제로 생리 늦추려 무분별하게 피임약 복용...잘못된 정보도 공유
전문가 "주의사항 지키지 않고 복용하면 부작용 뒤따라" 경고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여학생들이 수능 당일 컨디션 조절을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신체가 민감한 미성년자의 경우 피임약을 잘못 사용하면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13일 수능 수험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모 인터넷 카페에는 '생리가 시작됐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내용의 글이 실시간으로 게시되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총 83개의 관련 문의가 올라온 것으로 집계됐다. 수능을 하루 앞둔 이날은 오전에만 5개의 문의가 있었다. 

13일 오전 수험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게시글 중 일부 [캡쳐=네이버 카페]

특히 여학생들 사이에서 피임약 사용을 문의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입증되지 않은 정보로 피임약 사용을 권하는 글도 눈에 띄었다.

한 수험생은 게시글을 통해 "일주일 전에 생리가 끝나서 마음 놓고 있었는데, 며칠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더니 다시 시작하려는 것 같아 미치겠다"며 "지금부터 피임약을 먹어도 될지, 1주일 전부터 먹어야 효과가 있다는데 지금 먹어도 효과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문의했다.

또 다른 수험생도 "생리주기가 불규칙적이라 예측을 못하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피임약을 복용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생리를 시작하면 조퇴할 정도로 아픈 편인데 너무 걱정이다"고 토로했다.

이에 다른 수험생들은 "안 먹는 것보다는 나으니 급하면 얼른 먹어라", "지난해 수능 때 피임약 먹었는데 효과 좋았다. 무조건 먹어라", "나도 예정일이 수능일이랑 겹쳐 피임약을 구하고 있다" 등의 댓글을 달면서 피임약 사용을 권장했다. '피임약 사용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은 많지 않았다.

수험생들이 생리를 강제로 늦추기 위해 사용하는 피임약은 일명 '사전 피임약'으로 불리는 경구 피임약이다. 생리 예정일을 피할 수 있고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여성들이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9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직전까지 고개를 숙여 공부를 하고 있다. 2019.09.04 kilroy023@newspim.com

최근에는 '생리가 시작됐더라도 피임약을 정량보다 많이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수능을 앞두고 생리통으로 고생하는 여학생들의 구매가 늘고 있다. 문제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경구 피임약 대부분은 생리 예정일로부터 7~10일 이전에 복용해야만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생리가 시작된 후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고 오히려 중요 일정 당일에 생리에 더해 두통, 속 메스꺼움 등 부작용까지 겪을 수 있다.

'요즘 나오는 약은 아무런 부작용이 없다'는 정보도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 모든 약품에는 상황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경구 피임약 역시 예외는 아니다. 특히 피임약이 여성호르몬을 조절하는 탓에 자칫 잘못 사용하면 돌이키기 어려운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 또 가족력 등 선천적인 질병을 앓고 있을 경우에는 가급적 의사와 상담한 후 피임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황보영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약제팀장은 "경구 피임약은 정해진 용법과 용량에 맞게 복용하면 큰 부작용을 겪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분명 혈전이나 두통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특히 수험생 사이에서 공유되는 피임약 관련 정보 중에는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사실도 많아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