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아시아선수 최초로 사이영상 1위표를 받은 류현진이 한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MLB) 최우수선수(MVP) 득표에 성공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15일 공개한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MVP 투표 결과 류현진(32·LA다저스)은 내셔널리그(NL) MVP 투표에서 8위표 한장을 받았다. 3점을 획득한 류현진은 내셔널리그(NL) MVP 19위에 자리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한결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류현진과 부인 배지현 씨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2019.11.14 alwaysame@newspim.com |
류현진은 올해 29경기에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 2.32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냈다. 류현진은 전날 발표된 NL 사이영상 투표에서 아시아 투수 최초로 1위 표를 얻었다. 류현진은 2019 사이영상서 총 88점(1위 표 1장, 2위 표 10장, 3위 표 8장, 4위 표 7장, 5위 표 3장)을 받아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1위표 29장 포함해 총 207점)에 이어 공동2위에 올랐다.
최우수선수(MVP) 득표에 성공한 류현진은 추신수(텍사스) 이후 한국인 선수 중 두번째로 MVP 투표에서 표를 받은 선수가 됐다. 추신수는 지난 2010년 클리블랜드에서 활약 당시 아메리칸리그(AL) MVP 투표에서 9점(6위 표 1장, 9위 표 1장, 10위 표 2장)을 받았다. 이후 2013년에는 신시내티 소속으로 NL MVP 투표에서 23점(6위 표 1장, 7위 표 1장, 8위 표 1장, 9위 표 4장, 10위 표 3장)을 받아 12위에 오른 바 있다.
NL MVP는 코디 벨린저(24)가 수상했다. 그는 총 362점(1위표 19장)을 받아 생애 첫 NL MVP에 오르는 기쁨을 안았다. LA 다저스의 벨린저는 올 시즌 156경기에서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 등을 기록했다. 2014년 클레이튼 커쇼 이후 5년만에 나온 다저스의 MVP다.
아메리칸리그(AL)에선 마이크 트라우트(28·LA에인절스)가 통산 3번째 MVP를 안았다. 트라우트는 타율 0.291 45홈런 104타점 등을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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