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주한 中대사관 "한·중 학생 대립 유감…한국인 이해·지지 희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권 훼손하고 사실 왜곡하는 언행에 분개 당연"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주한 중국대사관은 최근 한국의 일부 대학 캠퍼스에서 홍콩 시위 지지 여부를 두고 한국인과 중국인 학생의 대립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하며 중국 입장에 대한 한국의 이해를 요청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15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대변인 담화에서 "최근 홍콩 정세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여러 이유로 관련 사실이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주한 중국대사관은 15일 홈페이지에 대변인 담화를 게재했다. 중국대사관은 "중국과 한국 청년 학생들의 감정대립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적었다.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캡쳐] 2019.11.15 heogo@newspim.com

이어 "이로 인해 한국의 일부 지역, 특히 개별 대학 캠퍼스에서 중국과 한국의 일부 청년 학생들이 감정 대립을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유감"이라고 적었다.

최근 연세대와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서울 시내 대학에는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대자보가 게시됐고, 중국인 유학생들로 추정되는 이들에게 대자보가 훼손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대사관은 이에 "중국의 청년 학생들이 중국의 주권을 훼손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언행에 대해 분개와 반대를 표하는 것은 당연하며 사리에 맞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는 해외 중국 국민들이 현지 법률과 법규를 준수하고, 이성적으로 애국 열정을 표현하며,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한국에 있는 많은 중국인 유학생들이 열심히 학업에 임하고 한국 사회의 중국에 대한 전면적인 이해와 중한 우호 관계의 발전을 촉진하는데 긍정적인 기여를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콩 센트럴의 시위 현장에서 경찰이 시위자를 체포하고 있다. 2019.11.13 bernard0202@newspim.com [사진=로이터 뉴스핌]

대사관은 최근 홍콩 상황에 대한 중국의 입장도 상세하게 밝혔다.

대사관은 "홍콩은 중국의 특별행정구"라며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이후 '일국양제', '홍콩인이 홍콩 치리' 및 고도의 자치방침은 확실하고 철저하게 이행되고 있으며 홍콩 시민들의 권리와 자유는 법에 따라 충분히 보장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지난 수개월 동안 일부 세력이 계속해서 폭력을 사용해 사건을 일으키고 공공시설을 파괴하고 불지르며 무차별적으로 일반 시민을 해치는 행위도 속출하고 있다"며 "이는 그 어떤 법치사회나 문명사회에서도 용인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사관은 "홍콩의 문제는 동란과 무질서 속에서 해결될 수 없으므로 폭력을 중단시키고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현재 홍콩이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중국의 '일국양제' 방침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사관은 또 "홍콩 특구 정부가 당면한 문제를 잘 해결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이웃국가인 한국의 국민들이 이를 이해하고 지지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14일 "최근 홍콩 상황에 대해 우려를 갖고 주목하고 있다"며 "홍콩 상황이 조속하게 평화적으로 해결되고 홍콩의 번영과 발전이 지속되기를 기대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