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으로 노동력 20% 줄고, 농가 소득 15% 늘어
[화성=뉴스핌] 최대호 기자 = 명품 화성송산포도 생산을 위해 스마트팜 기술개발에 앞장선 경기 화성시가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하며 스마트농업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18일 전북 장수군 소재 한국농업연수원에서 열린 '2019 농업기술보급혁신 경진대회'에서 스마트농업 기반구축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화성=뉴스핌] 최대호 기자 = 포도 스마트팜 관제 시스템. [사진=화성시] 2019.11.19 4611c@newspim.com |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노지 전용 포도 스마트팜 프로그램을 개발한 시는 국비 6억2500만원을 포함, 총 15억8400만원을 투입해 포도 스마트팜 통합관제시스템과 포도 ICT 종합정보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관수, 천·측창 개폐, 무인방제 시설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어 필요 노동력을 20%이상 줄이고, 적기에 병해충을 방제해 농약 사용량 역시 20% 감소시켰다.
또한 출하시기를 조절하고 생육단계별 정밀한 환경관리로 포도의 당도를 2brix이상 높였으며, 농가 소득 역시 15% 이상 증대시킨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이명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스마트팜을 통해 농가별 포도재배기술 격차를 줄이고 최적의 생육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농촌과 농업인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스마트팜은 현재 66개소로 오는 2025년까지 20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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