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한국, 브라질과 친선전 파케타·쿠티뉴·다닐루 골에 완패... 벤투, 부임후 첫 3실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벤투호가 최강 브라질에 완패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피파랭킹 39위)은 1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세계 3위)과의 친선전에서 0대3으로 패했다.

손흥민은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지만 골은 넣지 못했다. [사진= 대한축구협]
골을 터트린 브라질의 쿠티뉴. [사진= 브라질 축구협]
승리를 기뻐하는 브라질 선수들. [사진= 대한축구협]

졌지만 공수에서 모처럼 화끈한 공방이었다.
주로 아시아팀을 상대한 벤투호의 공격은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강팀 브라질을 맞아 매서운 공격을 주고받았다. 내용면에서는 괜찮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벤투 감독 부임이후 3실점은 처음이다.

벤투 감독은 최전방에 황의조, 공격2선에 손흥민, 이재성, 황의찬을 출격시켰다. 정우영과 주세종이 수비형미드필더로 나서고 포백은 김진수-김민재-김영권-김문환이 구축했다. 골대는 조현우가 맡았다.

브라질은 자주 사용하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 히샬리송(에버튼),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시티)로 쓰리톱을 꾸렸다. 쿠티뉴는 부상으로 소집되지 않은 네이마르의 공백을 채웠다. 중원은 파비뉴(리버풀), 아르투르(바르셀로나), 루카스 파케타(AC밀란), 포백은 헤낭 로디(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마르퀴뇨스(PSG), 다닐루(유벤투스)가 구축했다. 골대는 알리송(리버풀)이 지켰다.

몸값에서도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삼바군단'은 '최근 5경기(3무 2패)에서 승리가 없다'는 비난을 잠재우려는 듯 맹렬히 공격했다. 이적시장에서 평가한 브라질 선수단의 추정 몸값은 총 1조 1000억원 가량, 한국 선수단의 추정 몸값은 약 1700억원으로 브라질의 7분의 1 수준이다.

브라질은 파케타와 쿠티뉴의 골로 전반 2골을 몰아친후 후반전선 다닐루의 골로 3득점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은 브라질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영국매체 선정 '토트넘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다. 올시즌 17경기에 출장, 시즌 8호골과 함께 4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초반부터 라인을 끌어올린 브라질은 이른 시간 골을 넣었다. 전반10분 쿠티뉴가 한국 수비를 유인한 사이 로디가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문전에 있던 파케타가 쇄도, 머리를 갖다대 골을 성공시켰다.

그 다음은 쿠티뉴였다. 자신이 좋아하는 박스 왼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맞이하자 직접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수비벽을 살짝 넘는 골이었다.

손흥민은 전반14분 박스 중앙에서 기습 왼발 중거리슛으로 해냈으나 알리송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20분 왼쪽에서 슛을 차냈으나 굴절, 골대를 빗나갔다.

0대2로 뒤진 전반41분 한국은 손흥민이 엮은 프리킥 찬스서 만회골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파케타의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 찬스서 정호영이 키커로 나섰다. 이 강슛을 알리송이 받아냈지만 놓쳤다. 이 볼은 쿠티뉴의 몸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될 뻔 했으나 골대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만회골이 절실한 벤투호는 후반 초반부터 공격을 가했다. 하지만 브라질의 골문을 열기에는 부족했다. 문전이 안 뚫리자 손흥민은 오른쪽 진영에서 후반7분 강한 왼발 중거리슛을 차냈으나 벗어났다.

후반14분 한국은 다닐루에게 A매치 첫골을 허용했다. 수비수들이 몰린 사이 다닐루가 오른발 슛,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후반31분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알리송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6분후엔 권창훈이 강한 왼발슛을 차냈지만 골문을 뚫지 못했다.

브라질 치치감독은 후반38분 파케타 대신 피르미누(리버풀)을 투입했으나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사진
기획예산처 장관에 이혜훈 지명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장·차관급 등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오늘 장관급 3명, 차관 2명, 특별보좌관 2명을 각각 인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2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차관급 인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2025.12.28 pcjay@newspim.com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은 '보수 인사'로 분류된다. 2004년 한나라당으로 정계에 입문, 그해부터 17·18·20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KDI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 수석은 이 후보자를 두고 "경제 민주화 철학에 기반해 최저임금법, 이자제한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하고 불공정 거래 근절과 민생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며 "다년간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이번에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국가 중장기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해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와 국가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이경수 현 ㈜인애이블퓨전 의장을 각각 기용했다. 김 전 의원 역시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데, 이 수석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탁월한 정책 역량을 인정받아온 분"이라며 "구조적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AI(인공지능) 전환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이끌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혜훈 전 의원. 2020.12.16 leehs@newspim.com 이경수 의장에 대해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핵융합 연구에 40년 가까이 매진해 온 선구자"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3대 AI 강국과 5대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구 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발탁됐다. 김 차관은 정통 농정 관료로서 농식품 산업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홍지선 현 경기도 남양주 부시장이 발탁됐다. 이 수석은 "경기도에서 약 28년간 철도, 도로 건설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며 "정책 설계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일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전 국민 교통복지 실현 등 교통 소외 지역 해소 등 국정 과제를 역동적으로 구현할 적임자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위촉했다. 6선인 조 의원은 현역 최다선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민주당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 차기 국회의장에 이름이 거론되는 증 실무 역량과 조정 능력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에는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이 위촉됐다. 이 특보는 이재명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이 변호사이던 시절부터 성남시에서 함께 시민운동을 했으며, 이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도 알려졌다.  이 수석은 이 특보를 두고 "이재명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계한 전문가로서 정부의 5개년 국정계획 수립과 국정과제 실천 등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라며 "이에 따라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사진=대통령실]   pcjay@newspim.com 2025-12-28 15: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