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헤지펀드 스몰딜 타결에 '무게' 중국 관련주 입질

기사입력 : 2019년11월20일 04:18

최종수정 : 2019년11월20일 04: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2조1000억달러의 자금을 쥐락펴락하는 헤지펀드 업계가 중국 매출 의존도가 높은 종목에 공격적으로 베팅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1단계 무역 합의안을 놓고 미국과 중국의 대립각이 좀처럼 풀리지 않는 상황이지만 헤지펀드 업계는 부분적인 딜의 최종 타결을 낙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가 강세에 활짝 웃는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와 별도로 게리 콘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단계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음달 15일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 관세를 강행할 것으로 전망해 시선을 끌었다.

19일(현지시각) 골드만 삭스에 따르면 헤지펀드 업계의 이른바 중국 관련주 지분율이 지난 3분기 말 2.7%에서 최근 3.4%로 상승했다.

관세 철회 여부와 농산물 거래 규모 등 핵심 쟁점을 놓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팀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스마트 머니는 1단계 무역 협상의 타결을 점치는 모습이다.

골드만 삭스가 운용 자산 기준 상위 10개 헤지펀드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알파벳, 알리바바의 비중이 톱5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중국 매출 의존도가 높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포트폴리오 비중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마이크론은 전체 매출액 가운데 60%를 중국에서 창출하는 반도체 칩 업체다.

이 밖에 중국 매출 비중이 100% 늘어난 얌 차이나와 75% 상승한 윈 리조트, 코보(74%), 모놀리틱 파워 시스템스(70%), 퀄컴(67%), 라스베가스 샌즈(62%), 엔비디아(53%) 등이 골드만 삭스가 꼽은 대표적인 중국 관련주에 해당한다.

이 밖에 브로드컴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IPG 포토닉스, 인텔도 중국 매출 비중이 40% 이상 늘어난 종목이다.

뉴욕증시가 최근 좁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면서도 고점을 높이는 상황과 헤지펀드 업계가 중국 관련주의 비중을 늘리는 움직임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해당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헤지펀드는 쏠쏠한 차익을 손에 넣었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양국의 신경전이 일정 부분 진정되면서 중국 관련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기 때문.

골드만 삭스에 따르면 지난 3개월 사이 중국 관련주의 상승률이 17%로, S&P500 지수의 수익률을 7%포인트 앞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주식 투자에 집중하는 헤지펀드 업계의 전반적인 수익률은 연초 이후 10%로, 같은 기간 S&P500 지수의 상승률인 25%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달 11일 1단계 무역 합의에 동의한 미국과 중국은 여전히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요구하는 관세 철회를 거부하고 있고, 중국 측은 연간 500억달러 규모의 미 농산물 수입을 합의안에 적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콘 전 백악관 NEC 위원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1560억달러 물량에 대한 추가 관세가 예정된 다음달 15일까지 1단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관세가 강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조사는 833개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이뤄졌고, 이들 업체의 주식 부문 운용 자금은 총 2조1000억달러에 달한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