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은 자체 개발한 주요 비정상 소견 진단 보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CXR'이 유럽통합규격(CE)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루닛 인사이트 CXR은 루닛의 독자적인 인공지능(AI) 기술이 활용돼 의사들의 빠르고 정확한 판독·진단을 보조할 목적으로 설계됐다. 흉부 엑스레이 사진을 수 초 내로 분석해 각 질환 의심 부위와 의심 정도를 색상 등으로 자동 표기하는 방식이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한 영상의학전문의가 '루닛 인사이트 CXR'을 사용해 흉부 엑스레이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루닛] 2019.11.21 allzero@newspim.com |
단 몇 초 안에 폐 결절, 폐 경화, 기흉을 포함한 주요 비정상 소견을 97~99%의 정확도로 검출해낸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CE 인증으로 루닛의 제품은 28개국 유럽 연합(EU)과 유럽 자유 무역 연합(EFTA) 내에서 판매될 수 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인증으로 인해 유럽의 환자들과 병원의 의료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라며 "주요 폐 질환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해 환자들의 건강을 증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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