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화성지역 다문화가족 및 건강가정 지원센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주민들의 의견과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적극 제안해달라며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21일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화성시 송린이음터도서관 4층 문화교실에서 열린 화성시 가족 · 다문화 현안 의견수렴 현장방문 간담회에 앞서 요리교실 시설을 살펴보고 요리교실에 참가하고 있는 어린이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2019.11.22 jungwoo@newspim.com |
22일 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전날 화성송린이음터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책상에서 만드는 정책보다 현장에서 나오는 정책이 훨씬 효율적"이라며 "현장에서 고생하는 여러분의 생각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서철모 화성시장, 송옥주 국회의원, 유희 화성시 건강가정지원센터장, 이현주 화성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이효정 발안만세시장 상인회장 등 화성지역 다문화 및 가정지원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지사는 "다문화가족도 많고 이주자도 많은 만큼 다름을 인정하고 틀린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문화가 자리잡으면 좋겠는데 아직은 어려운 것 같다"라며 "경기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며 인사말을 전한 뒤 본격적인 소통을 시작했다.
먼저 이날 간담회에서는 '화성시 가족센터 건립 지원'에 관한 건의가 이어졌다. 다문화가족이 많이 거주하는 화성지역 일원에 다문화가족 및 건강가정 지원 기능을 포함해 공동육아나눔터, 작은도서관, 다목적소통공간을 갖춘 가족센터가 건립될 수 있도록 도비를 지원해달라는 것이 주민들의 요청이었다.
이 지사는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의 필요성에 관한 의견도 적극 개진됐다. 이 밖에도 이날 간담회에서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모국과 한국의 언어는 물론 문화와 역사까지 배울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 등 현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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