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우리카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프로배구단 우리카드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두드림 2019~2020 V리그 2라운드 5차전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대0(26-24 25-22 25-1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승점 3점을 수확, 8승3패 승점 21점으로 대한항공(8승2패 승점 21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은 3연패에 빠졌다.
외인 용병 펠리페가 부상으로 빠진 우리카드는 나경복과 한선정, 황경민까지 국내선수들이 다양한 공격 루트를 펼치며 한국전력을 완파했다.
나경복은 블로킹 한 개를 포함해 1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성정이 11득점, 황경민은 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세터 노재욱은 서브에이스 2개를 기록하는 등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며 다양한 공격을 주도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우리카드 나경복이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 KOVO] 2019.11.22 taehun02@newspim.com |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우리카드 세터 노재욱이 공을 올리고 있다. [사진= KOVO] 2019.11.22 taehun02@newspim.com |
1세트에서 우리카드는 상대 범실 3개를 엮어 8대5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가빈과 박태환의 공격이 살아나며 11대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 점씩 주고 받는 접전을 펼치던 와중 한국전력은 우리카드의 2개 연속 범실을 엮어 20대18로 치고나갔다.
우리카드는 황경민의 퀵오픈 이후 가빈의 범실을 엮어 듀스까지 승부를 끌고간 뒤 한성정의 퀵오픈과 최석기의 블로킹 득점을 엮어 26대24로 1세트를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2세트에 들어서자 한국전력의 3연속 범실, 최석기의 속공, 하현용의 서브에이스, 노재욱이 블로킹까지 성공하며 6대0으로 앞서갔다. 한국전력은 끌려가던 와중에 가빈과 김인혁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까지 엮어 18대19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3연속 득점으로 2세트 마저 따냈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도 상승세의 흐름을 이어갔다. 최석기와 나경복, 황경민의 공격이 다양하게 이루어지면서 16대11로 리드를 잡았다. 한국전력의 범실로 20점 고지에 오른 우리카드는 노재욱의 블로킹 득점으로 승리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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