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 발표
기업대출 연체율 0.57%, 가계대출 0.29% 기록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국내 은행의 9월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9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4%로 전월 말 대비 0.06%포인트 떨어졌다.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세로 전환한 것. 통상 연체율은 분기말이 되면 떨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작년 9월 말과 비교하면, 연체율 변동폭(0.06%포인트 하락)은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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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올 9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자료=금융감독원] 2019.11.25 milpark@newspim.com |
9월 말 연체율이 전월 말보다 내려간 것은 신규연체 발생액(1조4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2조3000억원)보다 낮아, 연체채권 잔액(7조4000억원)이 1조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57%로 전월 말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64%)이 0.03%포인트,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56%)이 0.09%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이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도 0.29%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1%)은 0.01%포인트 하락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0.45%)은 0.1%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은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했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