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우 인턴기자 = 지난 20일부터 계속되었던 철도노조 파업이 5일 만에 철회되었지만, 운행 정상화까지 1~2일이 걸릴 전망이다.
철도노조와 한국철도(코레일)는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국철도 서울사옥에서 본교섭을 재개해 이틀간의 협상 벌인 끝에 25일 오전 6시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노조는 ▲4조 2교대 내년 시행을 위한 인력 4천명 충원 ▲총인건비 정상화(임금 4% 인상)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 개선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통합, SRT 운영사인 SR과의 연내 통합 등 4가지 요구 조건을 내세웠다.
특히 이번 파업은 대규모 인력 충원과 SR과 통합 등 노사 교섭에서 타결되기 어려운 쟁점을 두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노조와 코레일은 임금 1.8%인상이라는 잠정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오전 9시에 업무 복귀하라는 명령을 조합원들에게 내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레일은 복귀직원 교육과 운행일정 조정 등을 감안하여 열차운행은 내일부터 단계적으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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