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베트남에서 지속가능한 인프라(사회기반시설) 투자 기회가 늘고 있다고 베트남뉴스(VNS)가 25일(현지시간) 전문가를 인용해 보도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의 니루크트 사프루 베트남·아세안·남아시아 클러스터 시장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2일 호찌민시(市)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물, 에너지, 운송, 디지털 인프라 분야가 지속가능한 인프라 투자에서 최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사프루 CEO는 예를 들어 메콩강 유역 국가(라오스·미얀마·태국·베트남·캄보디아)에서는 깨끗한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라며 때문에 이들 국가의 수질관리 인프라 분야에서 투자 기회가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베트남 정부는 도시 거주자 모두가 2025년까지 하루에 1인당 120리터(L)의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내세웠다. 그는 "(베트남에서 관련) 인프라 개선에 약 33억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도시용 폐수처리장에는 69억달러가 요구될 것"이라고 했다.
사프루 CEO는 이어 "수자원 관리를 위한 재원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정부 보조금이 높은 수준으로 투입되면 오히려 프로젝트 비용을 높이고 투자 기회를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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