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삼성전자가 삼성페이, 빅스비 등의 로그인 정보를 모두 아마존 클라우드로 이전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삼성전자가 삼성 어카운트 데이터베이스를 아마존 오로라(Aurora)로 이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삼성은 서비스 중단 없이 데이터 이전이 가능해졌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
삼성 어카운트는 삼성 서비스의 인증 및 권한을 담당하는 핵심 서비스로서, 사용자가 삼성 기기에 로그인하고, 빅스비(Bixby), 스마트싱스(SmartThings), 삼성 클라우드(Samsung Cloud), 삼성 페이(Samsung Pay)와 같은 다양한 삼성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고객들의 삼성 기기 접근을 위해선 삼성 어카운트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정성권 삼성전자 삼성 어카운트 및 스마트싱스 클라우드 수석 엔지니어는 "삼성 어카운트는 사용자들이 삼성 서비스를 이용하는 첫 관문으로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필수"라며 "아마존 오로라는 오픈소스 기반의 데이터베이스임에도 낮은 비용으로 상용 데이터베이스 수준의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서비스 규모를 탄력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드 렌타(Ed Lenta) AWS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커머셜 부문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고가의 레거시 데이터베이스로부터 해방돼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성전자는 AWS가 제공하는 안정적이고 탄력적이며 안전한 인프라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고객 서비스 경험을 개선하고 디지털 혁신을 달성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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