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국 골프만 '여고남저'… 최혜진 vs 이수민... KLPGA·KPGA 상금왕 2.5배 차

기사입력 : 2019년11월27일 06:33

최종수정 : 2019년11월27일 06:59

KPGA 올해 15개 대회 138억원... KLPGA 30개 대회 253억원
외국인 선수 4승 합작... 역대 2번째 최다승

[편집자] 올 시즌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는 '흥행실패'라는 꼬리표가 뒤따랐다. 유일하게 시즌 2승을 기록한 김비오가 욕설 파문으로 수상 자격을 박탈 당했기 때문에 다승자도 없었다. 반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는 남자 대회보다 2배 많은 30개 대회로 치뤄졌으며, 상금 또한 남자 대회에 비해 100억원 이상 차이 났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올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는 17개 대회, 총상금 146억원 규모였지만, 2개 대회가 취소된 탓에 실제로는 총상금 138억원 규모로 15개 대회로 진행됐다.

반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는 올해 정규투어를 30개 대회를 총상금 253억원 규모로 치렀다. 남자 대회수는 여자 대회보다 절반에 그쳤고 상금도 100억원 이상 차이 났다.

골프 투어가 있는 나라 가운데 남자 투어의 상금·대회수 규모가 여자 투어에 비해 이정도로 밀리는 경우는 한국이 유일하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이수민이 올 시즌 4억7000만원을 벌어들여 제네시스 상금왕에 올랐다. [사진=KPGA] 2019.11.26. yoonge93@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최혜진이 올 시즌 12억원을 벌어들여 상금왕에 올랐다. [사진=KLPGA] 2019.11.22 yoonge93@newspim.com

지난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46개 대회를 총상금 3억5030만달러(4090억원) 규모로 치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2019년 시즌 34개 대회를 7055만달러(824억원) 규모로 열렸다. 남자 대회는 여자대회보다 12개 많았고, 상금은 여자 대회에 비해 5배에 달했다.

그렇다면 유러피언 투어는 어땠을까?

유럽의 남녀 투어 상금 차는 미국보다 더 컸다. 올 시즌 유럽골프투어(EPGA)는 43개 대회에 총상금이 약 1억5821만유로(약 2034억원)에 이른 반면 유럽여자프로투어(LET)는 20개 대회에 총상금이 약 1318만유로(약 169억원)에 불과했다. 남자 대회 총상금이 여자대회에 약 12배에 달한 것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여고남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일본을 살펴봐도 격차는 심하지 않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는 올 시즌을 39개 대회, 총상금 39억4590만엔(422억원)으로 치른데 비해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는 24개 대회, 총상금 42억9475만엔(459억원)으로 진행됐다. 100억원 이상이 차이나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37억원 차이가 났다.

당초 KLPGA는 KPGA의 부속 대회로 출발했다. 1988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창립되기 전 여자골퍼들은 KPGA의 도움을 받아 번외 경기로 대회에 출전했다. 단독 여자 대회가 없어 남자 선수들의 마지막 조를 뒤따라 여자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곤 했다. 

남자 선수들은 구조적 문제에 직면한다. 우선 군대가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되고, 제대하면 결혼적령기가 되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해야하는 투어프로 대신 레슨으로 밥벌이를 한다는 얘기다.

올해 여자 선수는 상금 순위 62위까지 1억원을 넘긴데 비해 남자는 상금 35위 이내에 들어야 상금 1억원을 겨우 넘겼다. 대회 수가 당초 계획보다 2개 줄어든 데다 절대 강자가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파이가 적어진 남자 대회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남자 주니어 골퍼들 역시 최근 몇년 사이에 급감했다. 이대로는 균형있는 골프 발전은 고사하고, 격차만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 KPGA 상금왕 이수민 vs KLPGA 상금왕 최혜진

올해 남녀 투어의 상금왕의 상금액 차이는 무려 2.5배에 달했다. 올 시즌 KLPGA 상금왕 최혜진(20·롯데)은 4월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6월 S-OIL 챔피언십, 맥콜 용평리조트 오픈 그리고 10월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까지 시즌 5승을 기록, 시즌 최다승에 해당하는 5승과 더불어 상금 12억716만원을 챙겼다.

이 성적을 바탕으로 최혜진은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다승왕 등 4개 트로피를 수집했다.

반면 KPGA 상금왕 이수민(26·스릭슨)은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서 시즌 1승을 기록해 4억7000만원으로 상금왕에 등극했다. 

남녀 대회 상금왕의 상금액 차이는 2013년까지 약 2억원 수준이었지만, 2014년 상금왕 김효주(12억원)과 김승혁(5억9000만원)부터 빠르게 벌어졌다. 

격차는 2016년 최대에 달했다. 당시 KLPGA에서 뛰던 박성현(26·솔레어)이 시즌 7승으로 13억3000만원을 획득한데 비해 KPGA 상금왕은 5억9000만원을 벌어들인 김승혁(33)에게로 돌아갔다. 두 상금왕의 상금 차이는 무려 7억4000만원에 달했다.

이렇듯 남녀 대회의 상금 격차는 벌어지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KLPGA 상금왕 최혜진(12억원)과 KPGA 상금왕 이수민(4억700만원)의 상금 격차는 7억3000만원에 달했다.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