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역세권청년주택2.0] '절반이하 임대료' 역세권 청년주택, 최대 70%까지

기사입력 : 2019년11월26일 12:22

최종수정 : 2019년11월26일 12:25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고가 임대료 논란에 시달렸던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의 임대료가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현행 사업 구조로는 같은 건물에서 공급된 임대주택이라도 민간임대의 임대료가 공공임대의 3배가 넘는 상황. 시는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민간사업자에게 혜택을 주는 대신 현행 주변 최고가 대비 85%선에 임대료가 책정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특별분양물량의 임대료를 주변 최고가의 50%선에 책정토록 했다.

26일 서울시가 발표한 '역세권 청년주택 2.0 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공급될 역세권 청년주택 가운데 서울주택도시공사 선매입형은 공급물량의 최대 70%까지 주변시세 반값 이하 임대 주택이 나올 전망이다.

서울시는 임대료를 낮추기 위해 사업유형을 다양화했다. 현행 사업유형에 따르면 주변 최고가의 30% 이하에서 임대료가 책정되는 공공임대는 전체 물량의 20%며 시세 85%선에서 임대되는 민간임대 특별공급분은 16% 공급된다. 반면 주변 최고가 대비 95% 임대료를 내야하는 민간임대 일반공급물량은 3분의 2에 해당하는 64%에 달한다. 이에 따라 '역세권 청년주택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같은 고가 임대료를 타개하기 위해 SH공사가 민간임대 물량을 선매입하는 사업 유형을 도입했다. 이에 따르면 SH공사는 민간임대 물량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전체 30% 청년주택을 미리 매입한다. 이렇게 매입된 임대주택은 주변 시세 50% 이하에서 임대료가 결정된다.

민간사업자는 선매입 혜택을 받은 대신 시세 85%선에서 공급되는 민간임대 특별공급 물량의 임대료를 주변 최고가 대비 50%로 내려야한다. 이렇게 주변 임대료의 30% 선에 공급되는 공공임대를 합칠 경우 주변 최고가의 절반 이하 임대료로 공급되는 물량은 전체의 70%에 이르게 된다.

또 다른 유형인 '일부 분양형'도 마찬가지다. 역세권 청년주택 민간사업자는 최대 30%까지 일반분양을 할 수 있다. 대신 전체 20%인 민간임대 특별공급 물량의 임대료를 주변 최고가의 50%이하로 책정해야한다. 이렇게 되면 공공임대 20%까지 합쳐 전체 물량 40%가 주변 최고가의 절반 이하 임대료를 책정한다.

시는 역세권 청년주택의 특성상 일부 분양형을 선택하는 사업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최대 70%까지 반값 이하 임대료가 책정되는 SH선매입형이 역세권 청년주택의 주류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자들에게 사업 유형의 선택권을 줬지만 SH 선매입형이 가장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 경우 사업자에겐 초기 사업자금을 빠르게 회수할 수 있는 잇점이 있고 시는 저렴한 임대주택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