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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업계 "데이터 3법 국회 통과 강력 촉구"

기사입력 : 2019년11월26일 13:12

최종수정 : 2019년11월26일 17:26

"통과 못 하면 선진국과의 데이터 산업 격차 더욱 커질 것"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벤처업계가 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의 개정안인 '데이터 3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 17개 벤처 관련 협회 및 단체들로 구성된 혁신벤처단체협의회는 26일 성명서를 내고 "데이터 3법이 통과되지 못하면 빅데이터 경쟁에 앞서있는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데이터 산업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된다"며 "연내에 '데이터 3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 시켜 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운데),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왼쪽)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례 회동을 가지고 있다. 2019.11.18 kilroy023@newspim.com

협의회는 "정부가 지난해 8월 '데이터경제 활성화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규제 완화를 통해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1년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데이터 3법'은 시민단체의 반대와 정치권의 무관심으로 국회에 묶여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데이터 3법'의 계류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분야에서 경쟁력을 잃어가는 사이, 경쟁국들은 데이터 경제를 적극적으로 활성화해 각종 신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연내에 '데이터 3법'이 통과되지 못하면 발의된 법안은 자동 폐기돼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협의회는 "데이터의 개방과 활용으로 창업하기 쉬운 여건이 마련되면 새로운 비즈니스와 일자리가 창출돼 국가 산업경쟁력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을 가로막아 온 데이터 쇄국주의를 타파하고, 연내에 '데이터 3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 시켜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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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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