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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AI로봇과 함께하는 미래의 사무실 공간은?

기사입력 : 2019년11월26일 16:42

최종수정 : 2019년11월26일 16:42

'미래·상생 협력' 주제 혁신성장 쇼케이스 개최
스마트농업, 미래모빌리티 등 4개 테마관 구성

[서울·부산=뉴스핌] 특별취재단 = 한-아세안이 첨단 신산업 분야 협력 비전을 제시하는 혁신성장 쇼케이스가 부산에서 열렸다.

정부는 오늘까지 이틀간 부산 벡스코에서 '한-아세안 미래·상생 협력'을 주제로 '한-아세안 혁신성장 쇼케이스 2019'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는 한국과 아세안의 첨단 신산업 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해 미래의 상생 협력 방향을 제시하고, 4차 산업 시대의 파트너 관계를 확고히 하기 위해 열린다.

아세안은 한국의 제2위 교역대상 지역으로(약 1600억 달러), 대(對)아세안 수출 중 75%가 중간재로 제조 분야에 특화돼 있다. 현재 8000개 이상 우리 기업이 아세안에 진출해 있다.

[부산=뉴스핌] 특별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각국 정상들이 26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혁신성장 쇼케이스에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공] 2019.11.26 photo@newspim.com

쇼케이스에는 아세안과 협력을 진행 또는 추진 중인 우리 기업 45개사가 참여해 유망 신산업 분야인 ▲스마트 농업 ▲미래 환경·에너지 ▲미래모빌리티 ▲스마트라이프 등 4개 테마관을 중심으로 한-아세안 협력 제품 및 콘텐츠를 전시하고, 직접 시연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 입구에서는 4차 산업혁명 핵심 인프라인 5G기술을 활용해 2홀에서 진행되는 '한-아세안 비즈니스 엑스포' 행사를 초고화질 360도 카메라로 촬영, 가상현실(VR)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농업관에는 스마트팜, 첨단 농기계, 종자개량 등 아세안 지역의 핵심 산업 중 하나인 농업 분야의 기술 교류 및 현지화 지원 사례들을 전시했다. 특히 태블릿PC로 스마트팜 컨테이너 내부의 밝기를 조정하고 작물에 양액을 공급하는 등의 스마트팜 제어 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미래 환경에너지관은 친환경 기술, 스마트 그리드 등을 활용해 아세안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가상전력발전소(VPP) 프로젝트와 지능형검침(AMI) 플랫폼 등 협력 사례가 전시됐다. 또한 첨단기술을 활용한 환경 시설 관리 제품으로 아세안 지역에 수출할 수도관 정밀 분석 로봇도 전시됐다. 

미래 모빌리티관에서는 수소전기차, 초소형전기차, 전기툭툭(삼륜차), 배터리 등이 다수 전시됐다. 또 라오스 정부와 협력해 보급 추진 중인 전기툭툭을 차량공유 앱으로 호출해 전시장 내 도로를 달릴 수 있는 시연 공간도 마련됐다. 

스마트라이프관은 5G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홀로그램 아바타의 안내에 따라 사물인터넷(IoT) 가전, 증강현실(AR), AI 로봇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스마트오피스,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의 일상생활 모습을 보여줬다.

스마트오피스에서는 AI 로봇과 업무스케줄을 확인하고, 관절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자세를 교정해주는 '스마트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이용,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미래의 오피스 라이프를 구현했다. 

스마트홈에서는 인공지능 및 Io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요리 보조 로봇과,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한 스마트홈 재활치료 등을 사용하는 미래 가정의 생활상을 구현했다. 

스마트팩토리에서는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과 5G 제조 클라우드를 활용, 가상공장을 통해 원격에 있는 공장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미래 공장의 모습을 시연했다. 특히 시연된 공장은 대용량의 제조데이터를 AI로 실시간 분석해 갑작스런 설비 고장이나 생산 중단을 사전에 예방하는 솔루션이 적용됐다.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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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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