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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본토 런던증시 상장 가능성도, 알리바바 중국 홍콩 앞날 낙관

기사입력 : 2019년11월26일 22:29

최종수정 : 2019년11월26일 22:29

종목 코드 9988, 오래오래 돈버는 행운 의미
출발 주가 호조, 상장 첫 거래일 6.6% 상승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26일 홍콩증시에 성공적으로 닻을 내린 알리바바(종목 코드 09988.HK)는 향후 중국 본토나 런던증시에 추가 상장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바바 장융(張勇) 회장(이사회 주석 겸 CEO)은 26일 홍콩증시 상장식을 마친 뒤 "알리바바는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며 "금일 홍콩 증시 상장은 매우 중요한 의미의 첫 걸음으로서,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지 결코 종착역이 아니다"고 강조, 추가 상장의 길이 열려있음을 분명히 했다.

중국 유력 경제지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은 26일 상장 행사를 마친 장융 회장이 이렇게 다른 곳 증시 추가 상장 가능성이 열려있음을 밝혔다고 전하고 동시에 "홍콩은 세계 금융 및 무역 허브이자 알리바바 세계화 전략의 중요한 교두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장융 회장은 알리바바가 글로벌화를 비롯해 내수와 빅데이터및 클라우드 컴퓨팅 등 3대 분야에 장기적으로 회사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일선에 물러난 마윈 회장으로 부터 알리바바 경영의 바통을 이어받은 그는 "알리바바가 앞으로 세계 20억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1억개의 고용을 창출하며 1000만개의 중소기업 이익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융회장은 "불과 5년 전만해도 알리바바는 물건을 파는 하나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일 뿐이었으나 지금은 신기술에 기반한 거대한 디지털 집합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알리바바가 11월 26일 홍콩 거래소에서 상장식 타종 행사를 갖고 있다. [사진=바이두]. 2019.11.26 chk@newspim.com

그는 최근 홍콩사태와 중국 성장 둔화를 의식한 듯 "중국 경제와 디지털 신경제, 중국의 미래를 낙관한다"고 밝히고 "특히 이번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중국의 잠재력과 역량, 중국에 대한 믿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미국증시에 이어 두번째인 이번 홍콩 증시 상장에 있어 2.8% 내외의 신주를 증자 발행하는 형식을 취했다. 또 미국 증시와 홍콩 증시를 연결, 미국 증시의 알리바바 주식 투자자가 원할 경우 미국 증시 예탁증서를 일정 조건하에 홍콩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게 했다.

장융 회장은 알리바바 주식의 종목코드가 '9988(오래 오래 재산이 쌓인다)'로 정해진 것과 관련해 앞의 두 숫자 '99'는 발음상 주주(久久, 오래 오래) 라는 좋은 뜻과 함께 알리바바가 창업한 해(1999년)를 의미하고 88은 재물이 쌓인다는 뜻으로 중국인들 모두가 좋아하는 숫자라고 소개했다.

알리바바는 '9988'이라는 종목코드로 26일 정식으로 홍콩 증시 거래를 시작했다. 거래는 홍콩시장 규정대로 100주 단위로 주문할 수 있다. 알리바바가 이번에 발행한 신주는 초과 인수권 7500만 주외에 모두 5억 홍콩달러에 달한다.

알리바바 상장일인 이날 홍콩 항생지수는 0.29% 하락세를 보였으나 알리바바 주가는 6.59% 오른 187.6홍콩달러에 상장 첫날 거래를 마쳤다. 총 거래액은 140억 홍콩달러에 육박했다.

알리바바는 미국에 이어 이번에 홍콩증시에 2차 상장을 통해 최대 1012억 홍콩달러(약 13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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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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