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취업 빙하기 세대'의 취업 지원을 위해 국가공무원으로 경력 채용할 방침이라고 26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취업 빙하기 세대란 1990년대 초 일본의 거품경제가 꺼지고 불황이 시작되면서 정규직 등의 취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들을 칭하는 말이다. 현재 3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의 연령대에 해당한다.
신문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열린 취업 빙하기 세대 지원을 위한 첫 민관회의에서 "국가공무원으로서 적극적으로 경력 채용할 것"을 지시했다.
아베 총리는 "취업 빙하기 세대의 취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경제대책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6월 각료회의에서 결정한 '경제재정운영과 개혁의 기본방침'에서 직업훈련 강화 등을 통해 정규 고용을 3년간 30만명 늘린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정부의 방침에 따라 각 부처는 2022년까지 취업 빙하기 세대를 중점적으로 경력 채용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 시내의 일본 직장인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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