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안병훈이 제이슨 데이를 대신, 2019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단장 어니 엘스는 29일(현지시간) "제이슨 데이가 등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져 안병훈(28·CJ대한통운)이 새 인터내셔널팀의 멤버가 됐다"고 공식발표했다.
안병훈이 생애 첫 프레지던트컵에 출전하게 됐다. [사진=PGA] |
안병훈의 깜짝 출전으로 인해 한국은 올해 프레지던츠컵에서 임성재(21·CJ대한통운)와 함께 2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됐다. PGA 신인상을 수상한 임성재는 어니 엘스 단장의 추천으로 인터내셔설팀에 뽑혔다.
2018~2019 PGA투어에서 톱10에 3차례 진입한 인터내셔널팀 선발 순위에서는 15위에 머물러 자력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하지만 새 시즌 들어 안병훈은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는 3위, 더CJ컵에서는 공동6위, 조조 챔피언십에서는 공동8위를 했다. 2019 WGC HSBC 챔피언십에서는 공동14위로 마무리,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어니 엘스 단장은 "안병훈처럼 안정적이고 재능 있는 선수가 제이슨의 공백을 잘 메울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가을과 시즌 내내 안병훈은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고, 우리 팀에 잘 어울리는 선수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안병훈은 "엘스 단장으로부터 프레지던츠컵에 선발됐다는 전화를 받고 정말 놀랐다. 한해 동안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것이 내 목표였다. 처음으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인터내셔널팀 간의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12월13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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