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회 기자간담회서 밝혀
"필리버스터 안한다면 양당 거부할 명분 없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향해 "2일 민생법안에 대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고 이후 끝장 협상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일 본회의를 소집해서 민식이법 등 어린이교통안전법, 유치원 3법, 원내대표 간 처리에 합의한 데이터3법과 국회법 등 민생개혁법안을 우선 처리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들은 앞으로 1주일 간 마지막 끝장 협상을 통해 여야 간 합의점을 찾자"고 제안했다.
오 원내대표는 "민생 개혁 입법에 대한 볼모 가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제가 말씀드린 이미 쟁점이 해소돼 본회의 상정 법안은 원포인트 처리가 마땅하다"며 "그 이후 문제는 지혜를 모아가자는 취지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원포인트 본회의가 열린다면 필리버스터를 안한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필리버스터를 하게 되면 민주당은 받아들일 수 없기에 한국당이 민식이법을 비롯한 민생법안에 대해 우선 처 주장의 진정성이 맞다면 우선 처리하고 향후 대응이 합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민식이법 처리에 진정성이 있다면 양당이 거부할 명분은 어떤 것도 없다"며 "민식이법을 포함한 민생법안 우선 처리에 한국당이 반대한다면 민생에 필리버스터를 걸어서 잡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마찬가지로 필리버스터를 안한다면 민주당도 처리해야할 개혁법안들을 미룰 이유가 없다"고 양당을 압박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2019.11.12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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