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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민주당, 한국당 제외하고 본회의 따로 열려 할 것"

기사입력 : 2019년12월01일 16:03

최종수정 : 2019년12월02일 17:16

1일 국회서 기자간담회 개최
"민식이법 원포인트 하자...유치원3법은 거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민주당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막기 위해 한국당을 빼고 다른 야당들과 함께 본회의를 따로 열려고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예산안과 다른 법안 등에 대해 민주당이 한국당을 제외하고 본회의를 따로 열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2019.11.27 kilroy023@newspim.com

나 원내대표는 "우리가 충분히 대화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당은 야당에게 주어진 필리버스터 권한을 보장하지 않기 위해 말씀하신 그런 방법으로 민주당이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필리버스터 개시, 최소한의 권한을 봉쇄하기 위해 지금 올라간 법안 들에 대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산안 원포인트 국회'에 대한 질문에 "예산안에 대해서 합의가 안 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29일이 지나게 되면 예결위 손을 떠난 것이다. 국회법에 따라 원내대표간 합의해서 본안으로 올라가게 되는 것"이라며 " 그 먼저 합의가 필요한데 대화가 안 돼고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식이법 등 어린이 생명안전 관련 법안 처리에 대해 "민식이법만 (원포인트 본회의를) 하는 것은 찬성한다. 내일이라도 민식이법만 원포인트하자"며 "필리버스터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난 금요일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됐던 유치원 3법에 대해서는 "한국당 안이 따로 있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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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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