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설립 이래 첫 배당…"투자자 신뢰 바탕 기업 성장시켜 나갈 것"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아시아가 2일 이사회를 열고 현금과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기말 기준 주주는 1주당 현금 60원과 주식 0.04주를 배당받는다. 이는 현 주가를 고려할 때 주당 약 300원에 해당한다.
[로고=코아시아] |
코아시아는 현금 배당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고, 주식 배당으로 유통주식 수 확대 및 거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임시주총에서 자본잉여금의 이익잉여금 계정 대체로 배당 가능 재원을 확보했다"며 "경영진들이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번 배당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코아시아는 지난 4월 최대주주가 지분을 장내에서 매수하는 등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지만 배당은 설립 이래 처음 이뤄졌다. 비메모리 디자인서비스사업 등 유망 사업에 신규로 진출한 원년인 만큼 투자자들과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을 성장시켜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코아시아는 자회사 호조로 올해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307억 원, 51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은 본업 성장과 신규사업 성과가 나타나는 본격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코아시아는 지난 6월 비메모리 디자인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홍콩 자회사 코아시아세미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60억 원을 추가 출자해 비메모리 설계 전문기업 쎄미하우와 넥셀에 투자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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