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일까지 나흘간 폴란드·프랑스 방문
'2019 IEA 각료이사회' 참석…에너지 현안 논의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폴란드 방문을 계기로 원전 수주 지원에 나선다.
정승일 차관은 오늘부터 6일까지 나흘간 폴란드를 방문해 경제협력 강화 및 원전 수주 지원 활동을 펼치고,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2019 국제에너지기구(IEA) 각료이사회'에도 참석해 세계 에너지 현안 등을 논의한다.
우선 정 차관은 오늘부터 양일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예드비가 에밀라비치 폴란드 개발부 장관, 피오트르 나임스키 총리실 에너지인프라 특명대사를 만나 양국간 산업·원전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정 차관은 폴란드에서 추진중인 신공항 건설, 자주포에 이은 방산협력 확대, 원전분야 협력 등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정부의 적극적 지원의지를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바이오플러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한국바이오협회가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2000여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바이오 산업의 동향과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 82부스 규모의 전시 및 파트너링 프로그램과 기업설명회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2019.11.12 pangbin@newspim.com |
정 차관은 피오트르 나임스키 특사를 만나, 양국이 원전 분야 협력 기반을 공고히 다져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 폴란드의 신규 원전사업 추진 과정에서 한국기업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폴란드 에너지부는 지난해 11월, 2043년까지 6기 규모 원전도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원전수출협회는 오는 5일 바르샤바에서 한-폴 원전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기업차원의 원전 수주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정 차관은 이어 오는 5~6일 양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2019 IEA 각료 이사회(2년마다 개최)에 참석해 '에너지의 미래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도출한다. IEA는 매 2년마다 30개 회원국의 장·차관급 인사들과 주요 에너지기업 CEO들이 참석하는 각료이사회를 열어 전 세계 에너지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는 에너지의 미래 구축을 주제로 ▲청정에너지 투자확대 ▲에너지전환에서 디지털화의 중요성 ▲에너지 안보 확대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 등 주요 과제들을 논의한다.
정 차관은 "한국이 재생에너지 확대(2040년까지 30~35%), 에너지효율 향상,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에너지산업을 국가 혁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에너지안보를 위한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한국의 강점인 IT를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에너지분야에 적용한 가상발전소(VPP) 및 전력중개시장 활성화 ▲소규모 국민 전력수요관리(DR) 시장 확대 ▲스마트그리드 체험단지 조성 등 다양한 신서비스와 시장 활성화 사례를 소개했다.
또 정 차관은 석유, 가스, 전력 등 에너지 수급과 시장의 안정성과 관련해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상시 지역·다자 차원의 국제공조 체계 정비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차관은 IEA 각료이사회에 참석한 미국 등 주요 국가와 양자협의를 갖고 에너지관련 현안과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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