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신한은행과 업무 협약 체결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 여성안심택배를 신한은행 무인 점포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여성안심택배함을 지속 설치, 시민 이용 편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3일 신한은행 무인 점포 장소 제공과 신규 택배함 설치 운영 지원을 내용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5개 무인 점포에 여성안심택배함을 설치한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시 여성안심택배는 낯선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집 주변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택배기사를 가장한 강도사건 등 여성을 타깃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2013년 7월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6년 동안 총 218만 명(누적)이 이용했고 231소(올해 8월 기준 4443칸)가 운영 중이다.
하지만 그동안 동주민센터, 교회, 주유소 등 일부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이번에 여성안심택배함이 설치되는 신한은행 5개 무인 점포는 ▲신림대학동 지점 ▲(구)봉천서 지점 ▲명지대 지점 ▲숭실대역 지점 ▲외대역 지점이다.
서울시내 직영점포 중 다세대주택 및 1인가구 밀집지역이거나 지하철, 대학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접근성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지역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서다.
이용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저녁 11시 30분으로 휴일 없이 365일 운영된다.
보다 자세한 택배함 위치는 서울시 여성가족분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민관 협력을 통해 올해 주유소에 이어 은행 무인점포 공간에도 택배함을 설치‧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민간기업과 협력해 여성안심택배함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시민 이용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kmkim@newspim.com